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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집값, 관망세 보이던 매수자도 합세
불안한 집값, 관망세 보이던 매수자도 합세
  • 박성현 기자
  • 승인 2006.09.29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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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0.31%, 경기 0.38% 상승
▶ 은평뉴타운 분양 연기됐지만, 여파는 일파만파
▶ 재건축개발부담금 시행불구, 재건축 아파트 상승세

은평뉴타운 고분양가 논란과 함께 전셋값 급등현상으로 집값이 더 이상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자 불안감을 느낀 매수자들이 매수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전세를 구하지 못해 매매로 선회한 매수자와 관망세를 보이던 매수자들이 거래에 나서면서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재건축 시장도 지난 25일 재건축초과이익환수가 시행됐지만 이미 알려진 악재인데다, 판교 당첨자 발표 이후 낙첨자들이 강남권 재건축으로 관심이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9월 22일부터 9월 27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32%, 전셋값은 0.25%를 기록했다. [지역별 매매가 변동률 비교] (단위 : %)
지역 지난주 금주 비교 지역 지난주 금주 비교 지역 지난주 금주 비교 서울 0.24 0.31 ▲ 경기 0.30 0.38 ▲ 신도시 0.20 0.24 ▲ 수도권 0.25 0.32 ▲ 기타지방 0.03 -0.01 ▼ 전국 0.20 0.25 ▲[ 매매동향 ] 서울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0.31%로 지난주(0.24%)대비 0.07% 포인트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는 이번주 0.65%를 기록하며 지난주(0.25%)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 9월 25일까지 관리처분인가신청을 하지 못한 단지들은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승인을 받은 날부터 준공시점까지 집값 상승분에서 개발비용 등을 제외한 개발이익의 최고 50%의 재건축개발부담금이 부과됨에도 불구하고 재건축 시장은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판교 당첨자 발표 이후 낙첨자들이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로 선회할 것으로 기대돼 추석 이후로 매도타이밍으로 보고 매도자들 매물을 회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평뉴타운 분양가가 발표된 이후로 매수자가 부쩍 늘어 강남구 대치동 은마 34평형이 4천만원 올라 10억8천만~12억3천만원, 개포동 주공1단지 15평형도 3천만원 올라 8억4천만~8억6천만원이다. 강동구 상일동도 매물이 한차례 소진된 이후 매물이 없어 고덕주동4단지 16평형이 2천만원 올라 3억8천만~5억원, 고덕주공7단지 18평형이 1천7백50만원 올라 4억4천만~4억6천만원이다. 지역별 매매가 변동률은 △성동구(0.93%) △종로구(0.63%) △마포구(0.59%) △관악구(0.52%) △강동구(0.49%) △용산구(0.45%) △광진구(0.40%) △강남구(0.34%) △강서구(0.33%) △송파구(0.31%) 순으로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었다. 성동구는 행당동과 옥수동 일대 단지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전세를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매매로 전환되면서 매수세가 늘고 있으나, 매물이 워낙 없어 매도호가가 거래가격으로 굳어지고 있다. 행당동 일대는 왕십리민자역사(2007년 4월 완공예정)와 분당선 연장선(2010년 개통예정)등 개발호재로 매도자의 기대감이 높아져 매도호가가 상향조정됐다. 행당동 행당한진타운 33평형이 5천5백만원 올라 4억5천만~5억7천만원. 옥수동 현대도 인근 극동아파트가 리모델링 얘기가 나오면서 동반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38평형이 3천만원 올라 4억9천만~5억8천만원으로 조정됐다. 종로구와 관악구는 은평뉴타운의 고분양가 논란과 전셋값 상승으로 불안을 느낀 매수자들이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내집마련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하지만 다주택자들의 세금회피성 매물도 이미 상당 부분 소화돼 신규매물 출현이 거의 없고, 매도자들도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물을 내놓고 있지 않아 거래성사는 어려운 모습이다. 창신동 쌍용1차 33평형이 3천만원 올라 2억2천만~2억9천만원, 봉천동 낙성대현대홈타운 45평형이 4천만원 올라 6억~6억3천만원이다. 용산구는 용산역 차량정비창 부지 13만여평에 100층 규모의 업무용 빌딩과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일대로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매수세가 부쩍 늘어 저가매물은 모두 소진되고, 매도가격도 크게 올랐다. 이촌동 대림 44평형이 3천만원 올라 7억2천만~9억원, 산천동 리버힐삼성 43평형이 3천5백만원 올라 6억5천만~7억5천만원이다. 경기도 매매가 변동률은 0.38%를 기록해 지난주(0.30%)에 이어 상승세다. 신도시와 인천광역시는 각각 0.24%, 0.27%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김포신도시(1.13%) △의왕시(1.10%) △파주운정신도시(1.08%) △수원시(1.00%) △안양시(0.58%) △광명시(0.56%) △일산신도시(0.48%) △산본신도시(0.43%) 순으로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었다. 김포신도시는 인접한 강서구가 서울지하철 9호선 건설 등 개발호재로 많이 오른데다, 파주운정신도시 분양가가 기대이상으로 높자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한 매수자들이 몰리는 분위기다. 매물이 귀하다 보니 하루에 5백만원 오르는 경우도 있다. 김포 신도시내 위치한 장기동 월드5차 34평형이 1천2백50만월 올라 2억3천만~2억6천만원, 청송현대3단지 51평형이 1천5백만원 올라 5억~5억4천만원이다. 의왕시는 내손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분양가가 평당 1천7백만~1천8백만원 정도 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주변 아파트들의 저가매물이 완전히 소진됐다. 재건축 아파트들의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동반상승여지가 높고, 인근 평촌보다 가격이 저렴해 로얄동이 아닌 일반동도 비교적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 내손동 반도보라빌리지 34B평형이 3천5백만원 올라 4억5천만~6억원. 오전동 일대도 평촌이나 산본에서 집을 구하지 못한 매수자들이 늘면서 신원수선화 32평형이 1천5백만원 올라 1억9천만~2억3천만원으로 상향조정됐다. 파주운정신도시는 신도시 내 기존 단지들이 꾸준히 강세를 보였다. 한라비발디의 평당 분양가가 평당 1천2백여만원대로 확정되자, 선호도가 다소 떨어져 시세상승이 약했던 단지들도 오름세다. 계속된 고분양가 논란과 함께 당첨확률이 낮을 것으로 판단한 매수자들이 기존 단지로 빠르게 선회하고 있지만 매물이 턱없이 부족해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교하읍 현대2차 45평형이 1천7백50만원 오른 4억~5억원, 동문1차 34평형이 1천2백50만원 오른 2억3천5백만~3억원이다. [지역별 전셋값 변동률 비교] (단위 : %)
지역 지난주 금주 비교 지역 지난주 금주 비교 지역 지난주 금주 비교 서울 0.33 0.20 ▼ 경기 0.32 0.32 - 신도시 0.20 0.25 ▲ 수도권 0.30 0.25 ▼ 기타지방 0.03 0.05 ▲ 전국 0.22 0.19 ▼ [ 전세동향 ] 서울 전셋값은 0.20%로 지난주(0.33%)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노원구(0.59%) △영등포구(0.44%) △성동구(0.39%) △성북구(0.33%) △강북구(0.29%) △송파구(0.28%) △강서구(0.27%) △강동구와 용산구(0.24%)가 올랐고, 하락한 곳은 없었다. 노원구는 상계동 일대 전셋값이 올랐다. 새아파트이면서 전철역을 걸어서 10분 내외로 이용가능단지를 중심으로 전세문의가 꾸준해 상계동 대림e-편한세상 44평형이 1천5백만원 오른 1억7천만~1억9천만원, 양우 45평형도 1천5백만원 오른 1억9천만~2억2천만원으로 상향조정됐다. 영등포구는 전세물건이 귀해지면서 가격 상승폭이 컸다. 특히 여의도동은 사무실이 밀집돼 있어 전세를 구하는 세입자가 많은 반면, 전세물건이 매우 귀하다보니 추석을 앞두고 다급해진 세입자들이 오른 가격에도 계약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여의도동 한양 50평형이 8천5백만원 올라 3억2천만~3억5천만원, 화랑 51평형이 7천만원 올라 3억3천만~3억8천만원이다. 성동구도 전세물건 구하기가 쉽지 않고, 재계약 사례가 늘다보니 가끔 전세물건이 나오면 바로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옥수동 현대 31평형이 2억~2억2천만원, 행당동 대림 25평형이 1억5천만~1억8천만원 1천5백만원씩 올랐다. 경기도 전셋값 변동률은 0.32%로 지난주(0.32%)와 같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신도시와 인천은 각각 0.25%, 0.21%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김포신도시(2.65%) △남양주시(1.24%) △산본신도시(1.20%) △군포시(1.01%) △수원시(0.58%) △용인시(0.49%) △시흥시(0.39%) △파주시(0.29%)순으로 상승했고, △광명시(-0.24%)가 하락했다. 김포신도시는 전세물건이 부족해 전셋값이 계속 오르자 집주인들은 가격을 더 높여 내놓고 있다. 세입자들은 전셋집을 구하지 못해 울며 겨자먹기로 계약에 응하고 있다. 장기동 월드5차 49평형이 1천2백50만원올라 1억~1억2천만원, 24평형이 5백만원 올라 7천만~7천5백만원이다. 남양주시는 와부읍 일대 전셋값이 큰폭으로 올랐다. 올 12월부터 내년 상반기에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들이 많아, 입주예정자들이 입주시기까지 맞춰 전세로 있다보니 전세물건이 귀해 세입자들이 대기상태다. 삼익 31평형이 1천2백50만원 오른 1억1천만~1억4천만원, 주공1차 24평형이 1천2백50만원 오른 7천만~8천만원. 산본신도시는 광정동 일대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인근 산본동 구주공1, 2단지가 10월말부터 이주를 시작해 미리 전셋집을 구하려는 세입자들이 늘었다. 특히 광정동으로 이사를 가면 전학을 가지 않아도 돼 이 일대로 전세문의가 부쩍 늘어 목련우방한국12단지 28평형이 2천만원 올라 1억6천만~1억8천만원, 목련한양 12단지 36평형이 1억5천만원 올라 1억8천만~2억1천만원으로 상향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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