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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국민의당 호남서만 다수의석…호남, 밖에서 이기는 당 선택"
양향자 "국민의당 호남서만 다수의석…호남, 밖에서 이기는 당 선택"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6.08.29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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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9일 2017년 대선에서 국민의당의 집권 가능성에 대해 "호남당이 집권할 것이라고 호남에선 전혀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혹평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호남에서 안철수 파워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진행자 질문에 "아직 남아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당을 호남당이라고 칭했다'는 진행자 지적에도 "국민의당은 호남에서만 의석을 다수 차지를 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호남 사람들이 호남당을 밀어서는 대통령을 만들 수 없다는 전략적 판단을 할 것이라는 뜻이냐'는 진행자 질문에 "그렇다"며 "호남 안에서만 경쟁하는 당이 아니라 밖에서 이기는 당을 호남에서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호남이 국민의당이 아니라 더민주를 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 최고위원은 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대선에서 호남표를 끌어오겠다고 공언한 데 대해서는 "새누리당 10년에 대한 심판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호남 민심도 그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번 더민주 전대 결과가 외연확장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목소리가 나오는 게 당연한 것"이라면서도 "좀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항변했다.

그는 "과거 당내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셨던 분들 다수가 탈당을 했다"며 "그런 상황을 감안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전대 결과는 현재 더민주 구성원들, 뜻을 같이 하고 남아있는 구성원들이 가진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양 최고위원은 또 "사실상 길이 달라진 분들과 다시 함께할 방법을 찾는 게 기존 정치가 해왔던 그런 외연확대인지 모르겠다"며 "저는 집중해야 할 분야는 그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국민의당과의 야권연대 내지 통합 논의에 선을 그었다.

한편 그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더민주 전당대회 직후 대선 출마선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더민주 전당대회가 있는 날 뭔가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하셨다"고 비꼬았다.

그는 "다른 당 대표를 제가 언급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런 날짜, 또 그런 장소를 선택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치인으로서 상상이 되는 행보를 했다"고 꼬집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더민주 전대 당일인 지난 27일 호남을 방문했고, 28일 광주에서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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