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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세상을 능멸한다면, 우리도 왕을 능멸하리라” 연극 ‘심문GO'
“왕이 세상을 능멸한다면, 우리도 왕을 능멸하리라” 연극 ‘심문GO'
  • 김슬아 기자
  • 승인 2016.08.29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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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대학로 상연

[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제 2 회 쿱 페스티벌 무대화 지원작에 선정된 ‘심문GO’가 오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신진극단 ‘창작공장 월천일인’의 창단기념공연인 ‘심문GO'는 제 2 회 벽산 희곡상, 제 3 회  윤대성 희곡상등을 수상하고 ’정글북‘, ’보물섬‘ 등을 각색하며 연극계의 신예로 떠오르고 있는 김세한 작가가 극작을 진행한다. 

여수 국제 페스티벌 문화부 장관상 및 창작 팩토리 뮤지컬 부분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음악가 최원형이 작곡을, ’한 번 만 봐 주세요‘, ’완구 소개서‘ 등을 연출한 정찬영이 연출을 맡았다.

‘심문GO’는 왕이 백성들이 신문고 울리는 것이 싫어 신문고 장단을 풍물로 바꾸어버린 어느 시대 이야기를 그렸다. 그럼에도 억울한 사연이 있는 백성들은 신문고를 쳐보겠다며 풍물패를 조직한다.

포스터에 있는 ‘왕이 세상을 능멸한다면 우리도 왕을 능멸하리라’처럼 ‘심문GO’는 위정자와 백성과의 관계를 직설적으로 무대 위에 풀어내고 있다.

연출가 정찬영은 ‘재밌고 유쾌하게. 그러나 가볍지 않게’라고 작품의 의도를 밝혔다.

주인공 명구 역을 공상 집단 뚱딴지 소속으로 선 굵은 연기를 펼치는 안영주 배우가 맡으며
그 외 권겸민, 최희윤, 염혜주, 김유리 등이 출연한다.

한편 이 작품은 지난 2월 개최한 제 2 회 쿱페스티벌에서 15개 가량의 낭독극들과 경연을 펼쳐 1위를 한 작품으로 무대화지원작에 선정돼 예술공간 혜화를 무료로 임대 받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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