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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프라메이드’, 절망하는 청춘들 향한 외침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연극 ‘프라메이드’, 절망하는 청춘들 향한 외침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 김슬아 기자
  • 승인 2016.08.31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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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실패하지 않았다"

[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연극 ‘프라메이드’가 이른바 ‘삼포 세대’ 청춘들에게 “당신은 실패하지 않았다”라는 위로를 건넨다.

2015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희곡 당선작인 ‘프라메이드’가 송경화 연출과 낭만유랑단을 통해 무대로 관객들을 만난다. 김병철, 양택호 두 배우는 무대를 압도하며 2인극만의 쫄깃한 앙상블을 보여줄 예정이다.

주인공 오경성은 번번히 취업에 낙방되며 혼자 살기에도 버거운 작은 원룸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 살고 있다. 오랜 취업준비로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보다 취미생활인 프라모델과 노는 게 훨씬 더 자연스럽고 편한 그에게 어느 날 갑자기 프라메이드가 나타났다.

갑작스럽게 시작된 로봇과의 티격태격 동거는 아이러니하게도 오경성에게 잃어버린 인간다움을 일깨워주고 그가 다시 꿈을 꿀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로봇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현실을 위트있게 그리고 압축적으로 드러낸 ‘프라메이드’는 절망하는 모든 청춘들에게 “너는 실패하지 않았다”고 말을 건내며 위로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

연극 ‘프라메이드’는 오는 1일부터 11일까지 연극실험실 혜화동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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