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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혜진 남편, 부동산 사기로 8년 구형.. 피해자 “한혜진도 책임있어” 주장
가수 한혜진 남편, 부동산 사기로 8년 구형.. 피해자 “한혜진도 책임있어” 주장
  • 박지수 기자
  • 승인 2016.09.01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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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박지은 기자] 가수 한혜진의 남편 허모씨가 부동산 사기 혐의로 8년을 구형받은 가운데 아내 한혜진도 연루돼있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한 매체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허씨에게 지난달 4일 열린 최종공판에서 부동산 사기,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혐의로 징역 8년을 구형했다. 

검찰에 따르면 허씨는 2012년 안성시에 확정된 물류센터 개발계획이 있는 것처럼 속여 개발사업 차익을 얻게 해주겠다고 말한 후 피해자 이모 씨에게 총 16회 동안 35억 5000만원을 갈취했다. 

하지만 안성시 토지는 개발계획이 없었고, 향후 개발도 불투명한 곳으로 허 씨는 위 토지에 매도차익을 얻게 해 줄 의사나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허 씨는 김모씨와 공동소유인 남양주별장을 자신의 단독소유인 것처럼 속여 피해자 이 씨에게 20억 원에 매도하기로 계약을 체결했고 근저당설정 사실도 알리지 않았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한혜진이 남편 허 씨와 함께 피해자 이 씨를 여러 차례 함께 만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 이씨는 “한혜진이 허씨와 함께 나에게 돈을 투자하라고 유혹했다”며 이번 사기사건의 일정부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혜진은 2012년 한 지상파 아침방송에 남편과 함께 출연해 남양주 별장을 공개하는 등 다정한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이와 관련 형사 공판은 오는 8일 오전 10시 의정부지법(제11형사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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