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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규모 5.0~5.3 지진 발생…인공지진-5차 핵실험 가능성?
북한, 규모 5.0~5.3 지진 발생…인공지진-5차 핵실험 가능성?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6.09.09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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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북한에서 9일 규모 5.0~5.3으로 관측된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이 0~2㎞로 파악돼 폭발에 따른 인공지진이거나 5차 핵실험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오전 0시30분(UTC기준·북한시간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9시 30분)께 북한 함경북도 청진시 남서쪽으로 78㎞ 떨어진 지점, 또는 함경북도 성지배감에서 북동쪽으로 24㎞ 떨어진 곳에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MSC는 진원을 지하 2㎞로 분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같은 시각 북한 함경북도 성지배감 북동쪽으로 18㎞ 떨어진 곳에서 규모 5.3 지진이 발생했다고 했다. 진원은 0㎞라고 전했다.

중국지진네트워크센터(CENC)는 이날 오전 8시30분(중국시간·북한시간 오전 9시)에 북한에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은 USGS와 마찬가지로 지하 0km라고 관측했다.

EMSC와 USGS, CENC가 각각 밝힌 지진 발생 지점은 각각 북위 41.36·동경 129.04, 북위 41.32·동경 128.98, 북위 41.30도·동경 129.10도로 비슷하다.

이는 북한이 지난 1월 6일 풍계리 지역에서 4차 핵실험을 진행했을 당시 지진이 관측된 지점과 일치한다.

북한에서 9일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해 폭발에 따른 인공지진이거나 핵실험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지진네트워크센터(CENC)는 이날 오전 8시30분(중국시간·북한시간 오전 9시) 북위 41.30도, 동경 129.10도 지점 지하 0km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지진 발생 지점. (사진출처: CENC)

한편 북한은 함북도 풍계리 일대에서 인공 지진이 감지된 것에 대해 오전 10시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북한의 조선중앙TV는 9일 오전 10시 현재 정권수립 68주년(9.9)을 맞아 김일성과 김정일의 과거 업적을 찬양하는 기록 영화를 내보내고 있다.

북한은 지난 1월6일 오전 10시30분(평양시간 10시)께 4차 핵실험을 한 직후 1 시간 정도 뒤인 11시30분께 조선중앙TV를 통해 "오늘 정오(한국시간 12시30분)에 특별중대보도를 하겠다"고 예고 방송을 내보냈다. 이어 우리 시간 12시30분에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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