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다음달 7일 성동구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시민 1000여명이 이웃과 도시락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마을 빅런치'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2009년부터 매년 약 700만명이 참여하고 있는 영국의 '빅런치(the big lunch)'를 참고했다. 빅런치는 참석자들이 자신의 취향대로 요리를 가져와 함께 먹는 포트럭(potluck) 파티다. 음식을 공유하며 관계를 회복하자는 취지다.
이에 시는 12일부터 30일까지 마을 빅런치 참가를 원하는 개인이나 이웃, 친구 등을 누리집(seoulbiglunch.com)에서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도시락 준비가 어려운 경우 선착순 300개까지 누리집에서 살 수 있다.
마을 빅런치는 뮤지컬 공연과 인디밴드 음악공연, 어린이 연극 등이 함께 마련된다. 고(故) 김광석과 밴드 동물원의 음악을 엮은 뮤지컬 '그 여름동물원'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재즈, 어쿠스틱 등 다양한 음악이 시민들을 기다린다.
이에앞서 시는 지난달 양천과 강남, 강북 등 3개 자치구에서 '소규모 빅런치'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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