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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몽구배 양궁대회’ 개최..양궁 대중화 지원
현대차그룹, ‘정몽구배 양궁대회’ 개최..양궁 대중화 지원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6.09.12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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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의 신설 양궁 대회 후원을 통해 양궁 대중화를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12일 대한양궁협회와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6(이하 정몽구배 양궁대회)’를 대한양궁협회 주관으로 창설하고 이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다음달 개최되는 정몽구배 양궁대회는 세계 최강 한국 양궁 선수들이 겨루는 한국 최고 권위의 양궁 대회로 치러지며, 양궁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높이는 한편 국내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년 이상의 준비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현대자동차가 타이틀 후원사를 맡았으며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대회 명칭은 대한양궁협회 설립 초기부터 30여년 동안 전폭적인 지원과 운영을 통해 한국 양궁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스포츠 종목으로 발전시킨 정몽구 대한양궁협회 명예회장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양궁대회 2016’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대한양궁협회는 설명했다.

정몽구배 양궁대회는 다음달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과 잠실 주경기장 보조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열린 국내 주요 5개 전국 대회 성적으로 부여된 랭킹 포인트를 바탕으로 남녀 궁수 각 80명이 잠실 주경기장 보조 경기장에서 본선을 치르고,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결선을 실시한다.

리우대회 2관왕인 장혜진, 구본찬 선수를 비롯 6명의 금메달리스트들 뿐만 아니라 지난 런던대회 메달리스트 등 국내 대표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상금 총액은 국내 대회 중 최대 규모인 4억4000만원이며, 포디움에 오르는 3명 뿐만 아니라 8강전에 출전한 전 선수들에게 지급된다.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준우승자에게는 5000만원, 3위는 2500만원, 4위는 1500만원, 5위부터 8위까지는 각각 800만원씩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양궁을 대중스포츠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일반인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했다.

대회를 관람하는 관람객들이 관람석 전용 오디오 시스템과 대형 스크린을 통해 대회 현장을 생생히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양궁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양궁체험장’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토요일 황금시간대에 방송을 통해 결선 대회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 양궁의 오랜 후원 기업으로서 이번 대회를 통해 양궁이 인기 있는 대중스포츠로 자리잡고 양궁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1985년 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1997년까지 4번의 대한양궁협회장을 역임하고 1997년부터 지금까지 대한양궁협회 명예회장직을 맡으며 32년간 약 45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정몽구 회장에 이어 2005년부터는 정의선 부회장이 대한양궁협회를 맡고 있다.

정의선 부회장은 리우 대회 양궁 경기를 직접 참관하며 현장에서 선수들을 격려했으며,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휴게실·샤워실을 갖춘 트레일러, 방탄차, 간이 한식당 운영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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