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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남·녀, 명절에 가장 듣기 싫은 말 1위.. ‘결혼 언제 하니?’
미혼 남·녀, 명절에 가장 듣기 싫은 말 1위.. ‘결혼 언제 하니?’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9.13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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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미혼 직장인 5명 중 4명 이상이 꼽은 명절에 가장 듣기 싫은 말 1위는  ‘결혼은 언제 하니?’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최근 직장인 19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명절에 직장인들이 듣기 싫어하는 말(*복수응답, 이하 응답률)은 먼저 미혼 남성의 경우 ‘결혼은 언제 하니?’가 57.7%로 1위를 차지했다. 미혼 여성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결혼은 언제 하니?(60.3%)’였다.

이처럼 미혼 직장인 경우 성별에 관계없이 결혼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압도적인 거부감을 나타낸 것과 달리 기혼 직장인의 경우 성별에 따라 듣기 싫은 말의 순위가 표가 나게 갈렸다.

즉 기혼 남성이 명절에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로는 ‘요즘 경기가 어렵다는데 다니는 회사는 괜찮니?’가 39.8%로 1위에 꼽혔다. 이어 ‘아무개네 자녀는 용돈을 많이 주더라(27.3%)’가 2위에 꼽힌 데 이어 ‘연봉은 얼마니?(15.1%)’가 3위에 꼽혔다.

기혼 여성 직장인이 듣기 싫은 말은 회사 생활에 대한 질문보다는 명절 연휴 자체에 부담감을 주는 말들이 주를 이뤘다. 잡코리아 설문조사 결과 기혼 여성 직장인이 명절에 듣기 싫은 말 1위에 꼽은 것은 ‘명절인데 음식은 넉넉하게 장만하자(36.7%)’였다. 또 ‘연휴가 긴데 더 있다가 가려무나’도 31.3%의 응답을 얻으며 가장 듣기 싫은 말 2위에 꼽혔다.

잡코리아가 직장인들에게 추석을 앞두고 명절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지를 물은 결과 69.2%가 ‘명절 스트레스를 경험 중’이라 답했다. 응답군별로 살펴보면 미혼(67.4%) 보다는 기혼(71.2%)에서, 남성(65.9%)보다는 여성(74.0%)에서 ‘명절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특이한 것은 기혼 남성(67.1%)보다도 미혼 여성(70.6%)의 명절 스트레스 비중이 높게 나타나 전체적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명절 스트레스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이 명절을 우울하게 만드는 것으로는 유리지갑이 1위에 올랐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없도록 얇아터진 유리지갑과 높은 물가(47.5%)'와 '숨이 턱턱 막히는 교통체증(45.3%)'을 명절 스트레스의 장본인 1, 2위로 꼽았다.

이어 '이렇다 하게 내세울 것 없는 암울한 나의 현 상황(39.5%)'과 '덕담과 관심을 가장한 친척들의 막말, 잔소리(38.6%)', '쉴새 없이 쏟아지는 집안일과 손님들(22.4%)'도 명절 스트레스를 느끼게 하는 원인5위 안에 차례로 올랐다.

특히 미혼남녀는 모두 ‘내세울 것 없는 암울한 현 상황(남 56.9%, 여 66.2%)’을 1위에 꼽아 눈길을 끌었다. 반면 기혼 남성은 ‘유리지갑(59.1%)’을, 기혼 여성은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집안일(55.1%)’을 각각 명절 스트레스의 주범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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