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송편 5~6개만 먹어도 밥 한 그릇' 명절 체중 관리법
'송편 5~6개만 먹어도 밥 한 그릇' 명절 체중 관리법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9.16 0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추석은 평소보다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연휴가 끝나면 뜻밖의 체중 증가로 인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명절 음식은 매 끼 외식을 하는 것과 비슷한 열량을 섭취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후 배부른 정도로 보면 비슷한 느낌이지만 같은 부피와 포만감을 느끼는 정도의 음식의 열량은 많게는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일반적으로 한국식 한 끼의 열량은 450~550㎉인 반면, 송편 5~6개만 먹어도 밥 한 그릇인 300㎉ 정도로 칼로리가 높다.

추석 음식 중 대표적으로 열량이 많은 음식이 떡과 전과 같은 기름진 음식이다. 실제로 간식으로 먹는 약과나 유과가 각각 170㎉, 120㎉ 정도로 열량이 높으며 편하게 마시는 식혜나 맥주도 각각 100㎉ 정도나 된다.

게다가 가족들과 담소를 나누면서 식사를 하는 상황이 많아지면서 평상시 과식을 못하도록 식욕을 절제하게 했던 뇌도 그 기능을 못할 수도 있다.

명절에는 다이어트를 하기도 쉽지 않다. 맛있는 음식의 유혹을 못 이겨 '명절 후에 다시 시작하자', '운동으로 살을 빼자' 등으로 다이어트를 하던 도중에도 잠시 접어두는 경우가 많다.

차라리 명절에는 약간 체중이 늘 것이라고 생각하고, 좀 더 여유를 가지면 오히려 식욕을 좀 더 편안하게 절제할 수 있게 된다.

명절에 다이어트를 유지하려고 제 때 먹는 식사를 지나치게 줄여 먹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식사를 줄여 먹게 되면, 중간에 배가 고픈 것을 간식으로 채우려 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히 배를 불려주는 밥 보다 간식은 포만감도 없고 칼로리도 더 높아지기 쉽기 때문이다.

박민선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추석 연휴가 지나면 2~3㎏ 훌쩍 체중이 느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체중감량 중인 경우에는 명절이 오게 되면, 그 한 주간은 0.5㎏ 범위로 체중유지를 목표로 해야 한다"며 "자신도 모르게 섭취 열량을 높여주는 명절식 조리법을 택하기 보다는 열량을 줄일 수 있는 조리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