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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필라델피아 총격전 발생..범인 사망
美 필라델피아 총격전 발생..범인 사망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6.09.18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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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총격전이 발생해 범인을 비롯한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경찰관 등 5명이 부상을 입었다.

미국 필라델피아 경찰 총책임자인 리처드 로스는 17일(현지시간) 실비아 영 경사(Sgt)가 전날 밤 11시20분께 경찰 순찰차 주변에 숨어 있던 한 남성이 쏜 총탄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범인은 평소 경찰에 앙심을 품고 있던 남성으로 순찰 차량에 탑승 중인 경찰관을 쏜 뒤 술집과 거리를 오가며 마구잡이로 총기를 발사했다.

순찰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영 경사는 가슴 부위와 팔에 8차례에 걸쳐 총탄을 맞았다. 하지만 착용하고 있던 방탄복 덕분에 왼팔에 부상을 입는 데 그쳤다.

영 경사를 저격한 이 남성의 광란극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범인은 인근 술집에 침입해 민간인 보안요원에게 총을 쏜 데 이어, 인질로 잡고 있던 여성을 다시 쐈다.

이어 술집을 나와 도피하던 중 주변을 지나던 차량에 총을 발사했다.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25세의 여성은 7차례 총을 맞은 뒤 숨졌고, 남성도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말을 앞두고 평화롭던 필라델피아 거리를 공포로 몰아넣은 범인도 에드 밀러 등 경찰관 3명에게 쫓겨 좁은 골목으로 도피하다 현장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 남성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로스 총 책임자는 범행 동기에 대해 이 남성이 죽기전 남긴 노트에서 경찰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고, 특히 한 보호관찰관의 이름을 거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로 부상을 입은 실비아 영 경사와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에드 밀러는 인근 병원에 입원중이며,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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