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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지지도 약세 지속,
향후 방향 '중도개혁 통합' 71% 압도적
열린우리당 지지도 약세 지속,
향후 방향 '중도개혁 통합' 71% 압도적
  • 정기안 기자
  • 승인 2006.09.29 0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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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중도개혁 통합' 70.9%, 한나라당 '보수신당 재편' 52%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26일 실시한 정기 격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범여권의 '중도개혁 통합론'이 광범위한 공감대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열린우리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0.9%가 '현재의 틀로는 안되므로 중도개혁세력과 통합해야 한다'고 대답했으며,'현재의 틀을 유지하면서 당 내부를 혁신해야 한다'는 응답은 14.5%에 그쳤다.
 
통합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는 당지지율의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현상유지로는 어렵다는 여론이 반영되는것으로 보여진다.
 
▲ © 정기안 기자 '중도개혁세력과의 통합'지지는 조사결과 모든 지역, 모든 연령에서 60 %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열린우리당 지지층에서도 '중도개혁세력과의 통합'을 주장하는 대답이 70.8%나 됐으며, '당 내부의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25.6%에 그쳤다. 이는 중도개혁세력 통합의 중요한 고리고 언급되고 있는 오픈 프라이머리제도와 연계되면서 논의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오픈 프라이머리 지지도 54%
▲     ©정기안 기자 실제로 차기 대선에서 정당의 대선후보 선출방식에 대한 질문에서도 '국민들이 원하는 후보를 선출할 수 있도록 100% 국민여론에 따라 선출해야 한'는 응답이 54.2%로 '정당의 후보인 만큼 정책과 이념을 지지하는 당원들의 의견과 일반 국민 여론을 함께 반영해야 한다'는 응답 41.2%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는 완전국민 참여경선제를 의미하는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에 대해 지지여론이 높게 나타나 향후 제도도입을 둘러싼 여ㆍ야 정치권의 논란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새로운 보수신당으로 재편해야한다' 51.6%
 
반면, 한나라당의 향후 모습에 대해선 '현재의 툴로는 안되므로 새로운 보수신당으로 재편해야 한다' 51.6%로 '현재의 틀을 유지하면서 당 내부를 혁신해야 한다'는 응답 36.2%보다 14.4%높게 나타났다. 
 
▲ © 한강타임즈 그러나 한나라당 지지틍에서는 '당 내부 혁신'쪽에 51.3%로 높게 나왔는데 이는 이는 작년 10.26 재선거 이후 40%에 가까운 초강세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박근혜, 이명박, 손학규등 유력한 대선 후보군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현재의 구도가 흔들리는 것을 바라지 않는 지지층의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지지율 36.0% 독주체제 지속, 무당파층 38.1% 여전히 강세한나라당은 36.0%의 지지율로 지난 12일 조사 때의 37.1%보다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정당지지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에반해 열린우리당은 12.1%로 지난 12일 조사때의 11.9%보다 소폭 올랐지만 바닥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5.8%로 지난 8월 이후 널뛰기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며, 민주당은 4.5%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국민중심당은 0.8%의 지지를 얻었다.
▲     © 정기안 기자 무당파층이 31.8%로 나타나 무당파층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정치적 무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특히 호남ㆍ30대ㆍ고학력층 등 과거 민주개혁성향을 보이던 계층에서 무당파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이 호남에서 8.8%의 지지을 얻었다는 점으로 1년전 한나라당 지지도가 5%를 넘기 어려웠던 것과는 달리 호남에서 한나라당이 꾸준히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이는 박근혜 전 대표의 꾸준한 서진(西進)정책, 강재섭 대표의 한-민공조 강조 등이 일정한 효과를 거둔 결과로 보인다.
 
 
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 13.4%
 
한편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10% 초반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는 2005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     © 정기안 기자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13.4%, 부정평가는 74.3%로 나타났다. 노 대통령은 지난 5월 30%대의 국정운영 지지도를 보이기도 했지만 8월 이후 15% 미만의 지지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소 측은 "대통령 지지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악재들은 곧바로 대통령 지지도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반면에 상승 요인들은 거의 부각되지 않고 있어 지지도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획기적인 반등의 계기가 없는 한 10%대 초반 지지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소장 김헌태)에서 디오피니언에 의뢰, 전국 성인남며 700명을 대상으로 9월 26일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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