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현대차 노조, 전면파업 돌입.. 임금협상 난항
현대차 노조, 전면파업 돌입.. 임금협상 난항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9.26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올해 임금협상에서 마찰을 빚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조가 26일 12년 만의 전면파업에 들어간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 4만9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루 8시간 전면파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04년 임금협상 이후 12년 만에 진행된 노조의 전면파업으로 현대차 울산공장과 전주·아산공장 생산라인의 가동이 모두 중단된 상태다.

이날 노조 상무집행위원들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선전전을 벌이는 한편 조합원들은 각 선거구별로 단합대회를 벌일 예정이다.

노조는 27일부터 30일까지 매일 각 조 6시간씩 부분파업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단, 회사와의 교섭이 진행되는 날에는 파업시간을 2시간 줄여 4시간 부분파업하기로 했다.

회사는 올해 들어 총 19차례에 걸친 노조의 연이은 파업으로 차량 10만1400여대를 생산하지 못해 총 2조2300억원 규모의 매출 차질이 빚어져 수많은 협력사에까지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 노사는 앞서 지난 8월24일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대비 78.05%의 반대로 부결됐다.

당시 잠정합의안에는 임금 5만8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33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이 담겼다.

핵심 쟁점이었던 회사의 임금피크제 확대 요구는 노조의 계속된 반발로 인해 회사가 철회하기도 했지만, 임금 인상 폭이 예년에 비해 작다는 현장 정서가 찬반투표에 반영된 것으로 노조는 분석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임금 15만2050원 인상(기본급 대비 7.2%·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주식 포함)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고용안전대책위원회 구성, 주간 연속2교대제 8+8시간 시행에 따른 임금 보전, 해고자 2명 복직, 아산공장 신규라인 증설, 일반·연구직 승진 거부권 부여 등도 요구안에 포함시켰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