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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후보 TV토론 D-1’ 힐러리, 트럼프 성격 집중 탐구
‘美 대선후보 TV토론 D-1’ 힐러리, 트럼프 성격 집중 탐구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6.09.26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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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미국 대선후보 TV토론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공화당 경쟁자 도널드 트럼프의 성격을 집중 탐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등 외신들은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클린턴의 선거캠프 참모들이 토론에서 트럼프가 보일 행동 양식을 예측하기 위해 그의 성격을 깊이 연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클린턴의 보좌진들은 지난달 트럼프 저지를 위해 선거캠프가 엄선한 인사들과 실무 회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트럼프의 성격과 기질 등을 의논했다고 알려졌다.

클린턴의 모의 토론에서 트럼프 역할을 맡은 필립 레인스, 과거 트럼프의 자서전 작성자로 일한 토니 슈왈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측근인 로버츠 울프 UBS 전 회장 등이 회의에 참석했다.

트럼프의 정책을 넘어 성격까지 파고드는 것은 클린턴의 토론 전략이 이전과는 다를 수 있음을 시시한다고 WP는 분석했다. 클린턴이 그의 정치 경력 사상 가장 이색적인 후보와 맞붙는다는 설명이다.

클린턴을 지지하는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폭스뉴스에 "토론을 준비할 순 있지만 트럼프가 무슨 일을 할지에 대해선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며 "본인조차 일을 저지르기 전까지 자신이 뭘 할지 모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존 포데스타 클린턴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은 NBC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상습적으로 거짓을 떠든다"며 “클린턴이 사실을 입증하는 동시에 그의 말 지어내기를 저지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WP는 트럼프가 토론에서 뛰어난 점은 후보로서 그가 가진 장기와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무엇에 관해 어떤 말을 할지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경쟁자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추측뿐이라는 지적이다.

포데스타 선대본부장은 그러나 "그의 반응을 보면 하수관에 뛰어들어 수영하는 꼴"이라며 "그는 예측 가능하다. 조금만 찔러대면 돌아서서 누구든 공격한다"고 승리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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