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강남패치’ 20대 女운영자 구속
‘강남패치’ 20대 女운영자 구속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09.27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남패치’ 계정을 만들어 일반인의 신상을 폭로한 20대 여성 운영자가 구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7일 정모(24·여)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아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씨는 지난 5월 초부터 6월 말까지 인스타그램 '강남패치' 계정을 만들어 100여명의 신상을 허위로 게시·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남패치는 불특정 다수의 제보를 받아 유흥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신상과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 정보를 폭로했다.

정씨는 단역 배우나 쇼핑몰 모델 일을 하면서 확인되지 않은 이른바 '화류계 지라시'를 접한 뒤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는 처음 개설한 강남패치 계정이 피해자들의 신고로 정지되자 30여 차례에 걸쳐 계정 이름을 바꿔가며 운영을 이어갔다. '훼손될 명예가 있으면 날 고소하라'는 문구를 적어넣는가 하면 경찰 수사가 시작된 후에도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대담함도 보였다.

정씨에게 일반인 2~3명의 신상 정보를 제보하고 100여명의 신상을 허위 게시·유포하는 과정에 개입한 공범 A(24·여)씨 역시 지난 7일 불구속 입건됐다. 모델로 활동해 온 A씨는 2013년 초까지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남패치 등장 이후 남성 사생활을 폭로하는 '한남패치'를 비롯해 '성병패치', '재기패치' 등 각종 패치 계정이 잇따라 생겨났고 경찰은 운영자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