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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육성 벤처업체 美 진출..1000만 달러 규모 수출계약
SKT 육성 벤처업체 美 진출..1000만 달러 규모 수출계약
  • 이영호 기자
  • 승인 2016.09.27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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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영호 기자] SK텔레콤은 자사의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브라보!리스타트’ 출신으로 현재 사후 지원프로그램인 ‘Post-BI(Business Incubator)’를 통해 지원 중인 크레모텍이 미국의 유통기업인 KDC와 스마트빔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크레모텍이 KDC에 납품할 스마트빔은 기존 스마트빔 제품이 아닌 바(bar) 형태로, 100루멘의 HD급 피코 프로젝터이다. 계약 규모는 1000만 달러(약 110억원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13년 ‘브라보!리스타트’ 1기 업체로 크레모텍을 선정한 이후, 피코 프로젝터 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제품 개발을 위한 레이저 광원 마이크로 프로젝터 광학엔진 특허를 포함 총 9건의 핵심특허를 무상 제공하고 창업 지원금, 공동개발 연구실, R&D/마케팅 인력 등의 지원 및 최근 2년간 25.8억원의 지분투자를 시행했다.

크레모텍은 이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Post-BI’ 프로그램에 참가해 대전센터에 연구 분소를 개설하고, KAIST 및 대전 연구기관과 보다 쉽게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았다.

또 연구개발 자금, 판로 개척, 제품 디자인 개발 등 SK텔레콤의 지원을 통해 지속 성장하고 있다.

실제 양사는 2년여간 공동개발·사업화를 통해 세계 최초 레이저 광원에 기반한 ‘UO 스마트빔 레이저’를 지난해 5월 출시, 2015년 12월 대한민국 기술대상, 2016년 1월 미국 CES전시회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재호 SK텔레콤 CEI사업단장은 “크레모텍의 이번 미국 수출 계약은 대기업과 벤처기업간의 협업을 통해 벤처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벤처 지원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벤처가 함께 성장하는 ICT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보!리스타트’ 3기 출신인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 개발업체인 닷사는 사우디 바쌈테크놀로지(Bassam Technology) 등 글로벌 업체들과 3만대 35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은 상태로 조만간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브라보!리스타트’ 4기에 참가 중인 라인어스는 전자가격표시기(InfoTab솔루션)를 이탈리아의 고급 식품유통매장인 바이오보테가(Biobottega)에 납품해 올해 4월부터 현재까지 8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밖에 ‘브라보!리스타트’ 3기 출신의 소형 음악 믹싱 제품 개발업체인 제이디사운드는 2014년 자체 개발한 휴대용 DJ기기로 미국과 일본, 영국, 러시아 등에서 제품을 판매, 누적 글로벌 매출이 25억원에 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의 유명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서 역대 최다 모금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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