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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이탈리아 영화 대거 초청 '거장의 신작부터 신예감독 데뷔작까지'
부산국제영화제, 이탈리아 영화 대거 초청 '거장의 신작부터 신예감독 데뷔작까지'
  • 김슬아 기자
  • 승인 2016.09.29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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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르로 무장한 이탈리아 영화 '부산에서 만난다'

[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오는 10월 6일 막을 올리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최근 전세계 영화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이탈리아 영화들이 대거 초청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칸느영화제와 베니스영화제에서 상영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들뿐만 아니라 영화제의 단골 손님인 거장의 신작부터 이탈리아 영화의 미래를 책임질 신예 감독들의 데뷔작까지, 다양한 장르로 무장한 이탈리아 영화의 최신 흐름을 소개하고 국내 관객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르코 벨로키오 '달콤한 꿈'

먼저 월드 시네마 섹션에서는 2011년 베니스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거장 마르코 벨로키오의 신작 ‘달콤한 꿈 Sweet Dreams’이 상영된다. 이 영화는 유년기에 발생한 어머니의 죽음을 극복하려는 기자의 정신적 충격을 특유의 비현실적인 영상미와 호러 영화들에 대한 오마주로 그려낸 수작으로 칸느영화제 감독주간에 상영된 작품이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여배우 마르게리타 부이와 발레리아 골리노의 연기가 빛나는 가정폭력을 소재로 한 영화 ‘가능한 삶 A Possible Life’과 베니스영화제 초청작으로 ‘달리는 아이들’(1985), ‘컷’(2011)의 아미르 나데리 감독의 이탈리아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산 Monte’도 월드 시네마 섹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플래시 포워드 섹션에서는 이탈리아 미래를 책임질 촉망 받는 신예 감독들이 부산 관객들을 사로잡을 화제작을 들고 직접 부산을 찾는다. 다수의 다큐멘터리를 연출하며 실력을 쌓아온 카테리나 카로네 감독은 노처녀의 까칠하지만 아기자기한 동화 ‘프로일렌의 겨울동화 Fräulein - A winter’s tale‘로 관객들을 행복하게 해줄 예정이다.

마르코 다니엘리 '세속의 여자'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됐던 ’세속의 여자 Worldly Girl‘의 마르코 다니엘리 감독 역시 부산을 내한한다. 종교의 틀 속에서 살아가는 19세 소녀가 세속적 사랑에 빠지는 인상적인 데뷔작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마르코 세가토 감독은 신인 감독답지 않은 뛰어난 영상미를 자랑하는 ’곰가죽 The Bear Skin‘으로 부산을 찾는다. 마을을 위협하는 곰을 사냥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 부자의 대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독창적인 추격전은 신선한 영화를 찾는 부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특유의 정서가 살아 있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도 이번 부산에서 만나볼 수 있다. 1943년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탄탄한 스토리, 세련된 유머, 그리고 신랄한 풍자가 어우러진 전통 이탈리아 코미디 ‘시칠리아 상륙작전 At War with Love’과 ‘약혼자들’(2007), ‘성’(2011) 등의 작품으로 성공적인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자리잡은 마시모 다놀피, 마르티나 파렌티 감독의 신작이자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상영한다.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쏟아 부은 다큐멘터리 ‘경이로운 소용돌이 The Marvelous Spiral’도 주목 받고 있는 화제작이다. 제3세계 아동 인신매매의 현황을 동화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애니메이션 ‘용감한 소년 이크발 Iqbal:the Tale of a Fearless Child’은 와이드 앵글 섹션의 애니메이션 쇼케이스에 초청됐다.

'용감한 소년 이크발'

다양한 장르와 독특한 소재를 이탈리아 특유의 정서로 표현, 전세계 영화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화제작들이 초청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이탈리아 영화들은 탄탄한 작품성과 함께 독창적인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환영하는 부산 관객들에게 사랑 받으며 영화제의 열기를 더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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