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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상태 나쁘지 않아.. 내일 경기 준비할 것"
오승환 "상태 나쁘지 않아.. 내일 경기 준비할 것"
  • 오지연 기자
  • 승인 2016.09.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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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무실점 투구와 함께 시즌 100탈삼진을 기록한 경기에서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 놓고 교체돼 팬들의 우려를 샀다.

오승환은 경기 도중 서혜부(사타구니)에 통증을 느껴 관리 차원에서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8회초 1사 3루에 주자를 두고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4일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실점 위기에서 예리한 슬라이더로 두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냈다. 탈삼진 2개를 더해 데뷔 첫 100탈삼진을 달성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오승환은 9회 2사 후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잭 듀크와 교체됐다. 팀이 1-2로 뒤진 상황이었지만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오승환의 강판은 뜻밖이었다.

사진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오승환은 FOX스포츠 미드웨스트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투구 과정에서 이전에 문제가 됐던 서혜부 쪽에 통증을 느꼈다.

이를 간파한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트레이너와 통역을 대동하고 마운드로 향했고, 오승환의 상태를 살펴본 뒤 즉시 교체를 결정했다.

오승환은 같은 부위 통증으로 일주일 간 휴식을 취한 바 있다. 팀이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는 있지만 결정적인 상황이 아닌 만큼 무리할 이유가 없었다.

오승환은 "이미 한 번 겪었던 부위로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다"며 "아직 경기가 더 남아있고 매서니 감독이 내일에 포커스를 맞추라고 했다. 내일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과 트레이너가 안 올라왔으면 계속 던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못 던질 상황이 아니었다"라며 "투구 후 수비하는 동작에서 뛴 것이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교체를 결정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데뷔 첫 해 불펜투수로서 100탈삼진을 달성한 소감에 대해서는 "탈삼진은 내게 큰 의미는 없다. 내가 원하는 것은 팀 승리"라며 "지금 가장 큰 관심사는 팀이 승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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