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 주최 측 추산 3만명 '서울대 동문, 지켜야할 가치를.."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 주최 측 추산 3만명 '서울대 동문, 지켜야할 가치를.."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6.10.02 1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인사'로 작성하도록 배웠습니다"

[한강타임즈]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가 진행됐다.

지난 1일 경찰이 직사한 물대포에 맞아 의식불명상태에 빠졌던 고 백남기 농민을 추모하는 집회와 행진이 열렸다.

백남기 투쟁본부는 주최 측 추산 3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를 열고 백 씨 사망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백남기 투쟁본부는 “오늘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가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참가해주신 3만여 시민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또 이날 서울대 의과대학 동문 365명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동문들이 후배들의 부름에 응답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 102명이 ‘선배님들께 의사의 길을 묻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한 답변이다.

서울대 의과대학 동문 365명은 “후배들이 지적했듯이 고 백남기씨의 사망진단서는 통계청과 대한의사협회에서 제시한 원칙에서 어긋납니다. 외상의 합병증으로 질병이 발생하여 사망하였으면 '외인사'로 작성하도록 배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상으로 인한 급성 경막하출혈이 원인이 되어 급성신부전으로 사망하더라도 병사가 아닌 외인사가 됩니다. 또한 심폐정지는 사망에 수반되는 현상으로 사인에 기재할 수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울대학교병원에 간절히 청합니다. 서울대학교 병원의 역사를 이어온 의사로서의 전문성과 소명의식으로 학생들과 동문들의 부름을 외면하지 말아주십시요. 서울대학교병원이 지켜왔고 앞으로 지켜야할 가치를 기억해주십시요. 저희 동문들도 그 막중한 책임감을 함께 나누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