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SNS를 통해 시리아 알레포에서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7살 소녀가 화제다.
바나 알라베드(7)는 매일 폭격이 끊이지 않는 시리아 알레포에 살고 있다.
알라베드의 엄마는 “매일 사람들이 죽고, 먹을 음식은 없고, 도시는 폐허가 되는데 왜 아무도 도와주러 오지 않는지 궁금하다”는 딸을 위해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매일 영어로 알레포의 소식을 전세계에 알리기 시작했다.
알라베드의 트위터 계정은 24일 처음 “평화가 필요해(I need peace)”라는 글을 올리며 시작됐고 열흘 만에 팔로워가 15만 명을 넘어서는 등 세계인의 관심을 받았다.
또한 2일 알라베드가 초록 옷을 입고 발코니에 서서 창밖을 바라보며 폭격소리에 놀라 귀를 틀어막고 있는 모습을 올린 동영상에는 시커먼 밤에 울려 퍼지는 전투기 굉음과 폭격 소리가 고스란히 담겨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처럼 알라베드는 폭격이 일상인 알레포의 현실을 실시간으로 알리고 있다. 폭격을 맞은 건물 잔해를 찍어 올리며 “여기 살던 친구가 죽었어요. 친구가 너무 그리워요”라고 덤덤하게 적은 트윗은 200회 넘게 리트윗(공유)되며 알레포의 참상에 대해 세계인의 관심을 환기시켰다.
세계인들은 엄마처럼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알라베드가 언젠가 알레포에 평화가 찾아왔다는 소식을 전하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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