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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예술에 맘대로 값 매길 수 없다" 연극 '피카소 훔치기'
"우리의 예술에 맘대로 값 매길 수 없다" 연극 '피카소 훔치기'
  • 김슬아 기자
  • 승인 2016.10.05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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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가치는 어디에서 오는가

[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예술의 가치를 경제적으로 환산하기 급급한 오늘, 예술이란 무엇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연극 ‘피카소 훔치기’가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연극 ‘피카소 훔치기’는 어느 날 디트로이트 미술관에서 피카소 작품이 도난 당하는 사건이 벌어져 한때 각기 다른 예술적 신념으로 다투고 멀어졌던 한 가족이 다시 모였다. 천재 짝퉁 화가였지만 이제는 변호사가 된 아들, 사회주의 예술가인 쌍둥이 누나, 미술상을 받음으로써 재기하려는 원로 화백 아버지, 예술에 대한 로망을 철석같이 믿는 엄마 그리고 자본주의를 대표하는 미술관 관장이 등장한다.

이 작품은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일어나는 구성원 간의 소통의 부재와 그로 인한 고독, 상실감 등을 과감 없이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이 가족의 이해를 유쾌하게 풀면서 예술과 인생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피카소 훔치기’는 작년 8월 미국 유진 오닐 재단 (Eugene O'Neill Theater Center)에서 주최하는 2015 National Playwrights Conference에 최종 선발된 59개 희곡 중 하나로, 이후 약 8개월 동안 낭독과 심의, 수정을 거쳐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돼 지난 1월 미국 켄사스유니콘 극장에서 초연한 바 있다.

한편 연극 ‘피카소 훔치기’는 11월 5일부터 13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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