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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백남기씨 유족 측 악성댓글 작성자 상대 법적조치
故 백남기씨 유족 측 악성댓글 작성자 상대 법적조치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10.06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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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고(故) 백남기씨 투쟁본부가 고인과 유족을 향한 비방성 게시물과 댓글 작성자들을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6일 백남기 투쟁본부 관계자는 "온라인상에 오르내리는 악성 게시물과 댓글들로 인해 유족들이 상당히 힘들어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는 법적 대응에 관한 이야기를 이미 마친 상태"라며 "관련 자료들도 어느 정도 취합이 됐기 때문에 곧 법적 대응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투쟁본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일종인 페이스북 게시판에 '알림'이라는 제목으로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악성 게시물 등에 법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투쟁본부는 게시판에서 "고인과 유가족을 모독하고 음해한 게시물이나 댓글을 쓴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경고한다"며 "고소·고발 조치 이후에 용서를 비는 것은 늦은 일이며 취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씨는 지난해 11월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에 참가했다고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이후 317일 동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다가 지난달 25일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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