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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박원순에 지지율 앞섰다!!..독자적 지지층 가진 대선주자 평가!!
이재명, 박원순에 지지율 앞섰다!!..독자적 지지층 가진 대선주자 평가!!
  • 안복근 기자
  • 승인 2016.10.11 0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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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박 시장이 주춤하는 사이 이 시장이 정부와 뚜렷하게 대립각을 세우며 진보 성향의 유권자에게 지지를 넓힌 결과로 풀이된다.

1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기관이 4일부터 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3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를 병행해 실시한 10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이 시장은 5.1%의 지지율을 기록해 4.9%를 차지한 박 시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 시장은 전주 대비 1.3%p 오른 5.1%를 기록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23.5%),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7.9%),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10.4%), 오세훈 전 서울시장(5.4%)에 이어 전체 지지율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이 시장은 수도권, 40대 이하, 더민주 지지층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 추진에 반대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한지 7일째인 지난 6월13일, 서울 정부서울청사 앞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단식농성장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방문했다. (사진=성남시 제공)

시장의 상승세와 관련 리얼미터 측 관계자는 "지지율 5%면 어느 정도 대선주자 군에서 독립적인 지지층을 가진 것으로 분석한다"며 "이제 이 시장은 타 주자의 움직임에 따라 변하는 종속변수가 아니라 본인의 독자적 지지층을 가진 대선주자"라고 해석했다.

이 관계자는 "이 시장이 지방재정개편 관련 단식 농성을 했고, 최근에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출두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며 "이념이나 정책적으로 선명성을 부각해 정의당 지지층과 진보층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지지율 추이에 대해 이 시장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달 26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를 통해 "좀 미안한 이야기인데 (박 시장이) 곧 저한테 지지율을 역전 당하지 않으실까 싶다. 거의 1% 차이로"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 시장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리얼미터 측은 "기본적으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진 지지층의 폭과 조직력이 있다"며 "이 시장이 여기서 더 약진하려면 문 전 대표의 지지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지지도 당겨야 한다. 그런 전반적인 측면에서 보면 앞으로 강세는 유지되겠지만 다자대결에서 지금의 구도를 뒤엎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박 시장 측은 표면적으로는 신경쓰지 않는다는 반응이지만 속으로는 기분이 유쾌할리 없다. 박 시장 측은 "아무래도 좋은 일은 아니다"라면서 "현 정부에 실망한 야당의 지지층이 좀 더 강력하고 시원시원하게 이야기하는 이 시장에게 끌리는 면이 있는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대선 국면에서의 지지도는 좀 더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며 "우리는 나름대로 스타일이 있으니 꾸준히 해나가면 박 시장이 가진 강점에 주목하는 여론이 형성되는 시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희에게 부족한 것을 성찰하겠지만 (여론조사에) 매달리면 중심을 잃을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응답률은 전화면접 13.8%, 스마트폰앱 44.6%, 자동응답 6.1%, 전체 10.5%)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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