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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호 호수생태원·가사문화권 일대 '문화 큰잔치' 줄이어
광주호 호수생태원·가사문화권 일대 '문화 큰잔치' 줄이어
  • 박해진 기자
  • 승인 2016.10.12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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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일 광주전남문화주간·누정문화제·풍류남도 문화행사

[한강타임즈 박해진 기자] 오는 15일과 16일, 이틀간 광주호 호수생태원과 환벽당·소쇄원 등 가사문화권 일대에서 2016광주전남문화주간 ‘문화로 상생큰잔치’와 올해 처음 열리는 ‘2016누정문화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문화로 상생큰잔치’는 이날 오후 1시 30분 호수생태원 입구 진입광장에서 풍물패 굿패마루가 길놀이로 관람객을 본행사장으로 안내하는 사이 소림서용석산조보존회 초청 ‘풍류마당’이 시도 문화적 상생을 기원하는 여는 마당을 꾸미며, 오후 2시에는 관찰대 특설무대에서 ‘창계악 성산조’를 주제로 한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과 전남도립국악단의 합동연주가 펼쳐진다.

축하공연이 마무리되면 오후 4시부터 다시 생태원 입구 원형광장 무대에서 시‧도민을 위한 아기자기한 공연이 마련된다. 창극프로젝트 소리치다(대표 박해라)는 판소리 춘향가 가운데 ‘춘향모와 어사 상봉’ 대목을 해금과 가야금 등 기악반주로 해학을 담아 풀어낸다.

이어지는 다온소리 초청공연은 국악기와 양악기가 합주하는 민요와 재즈 무대. 신민요 ‘갑돌이와 갑순이’, 제주민요 ‘너영나영’, 경기민요 ‘태평가’ 등 민요와 함께 샹송을 번안한 ‘Autumn Leaves’ 등 가을 분위기를 물씬 담은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2016누정문화제’는 가을 꽃 만개한 광주호 호수생태원에서 오백년 누정풍류를 만날 수 있다. 특히 15일 개막 특별행사로 2시에 진행되는 회방연 재연은 누정 가사문화를 꽃 피우는 데 초석을 놓았던 면앙정 송순을 기리는 행사로 송순의 제자인 제봉 고경명, 하서 김인후, 백호 임제, 송강 정철 등이 스승의 과거 급제 후 60년 됨을 축하하기 위해 잔치를 마련하고 가마에 모셨던 연회를 재연한다.

이 행사에서는 임금이 내린 어주와 어사화를 면앙정 송순에게 전달하고 송순의 고향 인재를 등용하기 위해 임금이 교지를 내려 열었던 별시를 재연하는 시 짓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사전 접수를 통해 초·중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회방연이 열리는 모임광장에는 선비풍류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선비풍류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무등산 일대의 누정을 흙으로 빚어 만들어 보는 ▲누정 만들기, 가사문학의 대표작인 ▲면앙정가·성산별곡 등을 붓으로 써보기, 선비들의 그림인 ▲문인화 그리기, ▲선비 차 체험과 다례 배우기, ▲선비복 입고 풍류 즐기기 등 누정풍류를 만끽할 수 있는 행사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풍류정원 달빛공연 사진

이날 저녁 7시에는 소쇄원에서 풍류정원 달빛공연도 마련된다. 올해 부산비엔날레 개막공연에 초청됐던 전통국악창작그룹 ‘앙상블 시나위’가 보름달이 뜬 소쇄원 제월당에서 달빛과 어울리는 시나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공연이 열리는 날에는 오후 4시부터 소쇄원 입장료가 무료이고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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