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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상문 "여유있게 하겠다" vs 넥센 염경엽 "이길방법 준비했다"
LG 양상문 "여유있게 하겠다" vs 넥센 염경엽 "이길방법 준비했다"
  • 오지연 기자
  • 승인 2016.10.13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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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앞두고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가 조용한 신경전을 펼쳤다.

넥센 염경엽 감독과 LG 양상문 감독은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준PO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선수는 서건창·김세현(이상 넥센), 김용의·임정우(이상 LG)가 참석했다.

포문은 LG 김용의가 열였다.

김용의는 "제가 KIA와의 와일드카드(WC) 결정전 2차전에서 결승 희생플라이를 쳤기 때문에 넥센이 저를 경계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입을 뗀 후 "그럴 필요 없다. 난 내 할 일을 다 했다. (채)은성이나 (양)석환이가 중심타선에서 한방을 터뜨려 줄 것"이라고 엄살을 피웠다.

넥센 마무리 김세현은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며 모자를 벗고 삭발한 머리로 출사표를 대신했다.

서건창은 "올 시즌을 앞두고 모두가 우리가 힘들 것이라 예상했지만 보기 좋게 빗나갔다. 나 역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겠다고 말했다.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넥센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받아쳤다.

WC 1, 2차전을 치르고 천신만고 끝에 준PO에 진출한 LG는 체력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개의치 않았다.

김용의는 "우리는 이미 WC에서 2경기를 하고 올라왔기 때문에 두려울 것이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LG 양상문 감독 역시 "WC를 통해서 우리 선수들이 경험 하지 못했던 중압감을 이겨냈으리라 생각한다"며 WC 때보다는 여유 있는 플레이를 우리 팬 분들께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양 감독은 또 돔구장에서 이뤄지는 이번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지난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넥센 염경엽(오른쪽) 감독과 LG 양상문 감독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는 "돔구장 특성상 응원 소리가 울릴 수 있기 때문에 경기에 방해가 될 수 도 있다. 경기 전에 각 응원 단상의 엠프를 소리를 반으로 줄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상대를 자극하는 것은 생각 안해 봤다. WC 보면서 LG가 짜임새 있는 야구를 했다. 그런 부분을 무너뜨릴 수 있는 방법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4년째 도전인 만큼 우리 선수들도 목표가 있을 것이다. 부지런하고 열정적인 야구로 LG와 재미있고 매너있는 경기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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