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김수로, 별난 취향 위해 수백억 썼다?
김수로, 별난 취향 위해 수백억 썼다?
  • 오지연기자
  • 승인 2009.12.11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 한강타임즈
‘부농의 아들’ 김수로는 과연 영화 ‘홍길동의 후예’ (감독 정용기, 제작 어나더라이프 컴퍼니/시오필름)에서 얼마나 썼을까?
최근 ‘홍길동의 후예’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 초절정으로 유발되고 있는 ‘궁금증’이다. 바로 김수로의 영화 속 고가의 별난 취향 때문. 일명 피규어, 코믹스 등의 마니아로 등장하는 김수로의 대저택은 100여종의 피규어, 코믹스, 포스터, 테디 베어 등으로 무장돼있다.
또한 테디 베어 하나를 가리키며 “그거 하나면 검사님 몇 달치 월급은 될 겁니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수십억을 들여 경매에 나온 건담을 사들인다. 이에 관객들 사이에서 영화 속에서 사용된 소품이 과연 얼마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제작진이 시원하게 궁금증 해결에 나섰다. 제작사인 어나더라이프 컴퍼니 관계자는 “영화에서 사용된 소품이 모두 진짜라면 그 가치는 돈으로 산정하기 어렵다”고 운을 뗐다.
예를 들어 슈퍼맨과 배트맨 코믹스 포스터는 모두 비매품으로 미국 DC 코믹스측의 허가 하에 특수 출력한 것. 혹여 진품이 경매 시장에 나온다면 그 경매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 있다.
고가의 진품은 모두 제작진이 어렵게 협찬으로 얻어냈다. 테디 베어 인형 하나가 2,000만원에 이른다고 하니 웬만한 샐러리맨의 연봉과 맞먹는 셈. 그 외에 피규어들은 태권 브이 박물관 등에서 협찬을 받았다.
여러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홍길동의 후예는 연기파 배우들의 관록이 엿보이는 연기, ‘의적 스토리’와 그에 따른 ‘재미’가 입소문을 타면서 뒷심 관객몰이 중. 개봉 3주차를 맞아 블록버스터 할리우드 영화의 강세 속에서도 꾸준히 관객을 불러 모으며 선전하고 있다.
2009년 홍길동 가문의 후예들이 ‘홍길동의 정신’을 이어 비리가 많은 재벌의 집만 털어 의로운 곳에 쓴다는 기발한 설정이 돋보이는 ‘홍길동의 후예’는 영화를 보는 내내 ‘경제 불황으로 답답해졌던 가슴이 뻥 뚫리는 재미’를 선사한다.
할리우드에 꽃미남 뱀파이어가 있다면, 충무로에는 국가대표급 연기파 배우들이 있다!
극장가에 불고 있는 영화 ‘뉴문’의 강세 속에 한국의 대표 남우들이 선전을 펼치고 있다. 바로 영화 ‘홍길동의 후예’ (감독 정용기, 제작 어나더라이프 컴퍼니/시오필름)의 이범수, 김수로, 성동일이 그 주인공들.
‘한국 영화 지킴이 의적단’으로 나선 3인은 영화 개봉 2주차에도 하향세 없이 꾸준하게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지난 6일 영진위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총 45만여 관객을 불러 모은 ‘홍길동의 후예’는 박스오피스 상위권에서 선전하고 있다.
‘홍길동의 후예’에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 배우의 ‘스타성’에 의존하기보다는 명품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로 ‘편한 웃음’을 전달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범수, 김수로, 성동일 뿐만 아니라 박인환, 조희봉 등 ‘연기파 조연’들이 가세했고, 여기에 망가짐도 주저하지 않은 이시영의 열연이 지원사격을 나선 것이다.
이에 ‘오랜만에 중장년층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평을 얻으며 개봉 이후 오히려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연기파 배우들의 관록이 엿보이는 연기, ‘의적 스토리’와 그에 따른 ‘재미’가 입소문을 타면서 웬만하면 극장을 잘 찾지 않는 중장년층을 극장으로 불러 모은 것이다.
제작사인 어나더라이프 컴퍼니의 관계자는 “10대와 20대의 눈높이에 맞춘 영화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홍길동의 후예’는 12세 이상 관람가로 관객 연령층의 폭이 넓고, 특히 중장년층의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며 “주인공으로 나선 이범수, 김수로, 성동일 등 남성 배우 3인의 열연과 쉽고 재미있는 스토리가 그 원인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개봉 이후 오히려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홍길동의 후예’는 개봉 3주차를 맞아 꾸준히 관객 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여 백만 관객 고지 점령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홍길동의 후예’는 2009년 홍길동 가문의 후예들이 ‘홍길동의 정신’을 이어 비리가 많은 재벌의 집만 털어 의로운 곳에 쓴다는 기발한 설정으로 영화를 보는 내내 ‘경제 불황으로 답답해졌던 가슴이 뻥 뚫리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