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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분석] 삼성전자
[종목분석] 삼성전자
  • 정오영
  • 승인 2016.10.17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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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번 한주는 수요일 예정된 미국 대선후보 3차 토론, 중국의 3분기 GDP 발표, 목요일 유럽중앙은행 정책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가 연달아 있다. 미국 대선후보 3차 토론은 힐러리 클린턴의 승리 우세 전망 속에 트럼프의 마지막 반격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가 관건이다. 주식 시장은 지난번 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힐러리 우세 시 긍정, 트럼프 우세 시 부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다.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단종과 환불 정책 영향이 매우 크게 작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기기 소지 후 비행기 탑승 시 연방법에 의해 범죄자로 처벌하겠다고 밝히는 등 대외적인 이미지 손상이 심각하다.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고 전 세계에 판매된 제품에서 간헐적인 발화가 이어지고 있어 이번 이슈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삼성전자가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월요일 장중 기준 약 19.90%이다. 따라서 한국 주식 시장 특히 코스피 지수는 삼성전자의 움직임이 지대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아무리 다른 종목이 상승하더라도 시가총액 1등 종목이 뒷받침해 주지 않으면 시장의 상승은 매우 제한적이다.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8 시리즈는 빨라야 내년 2~3월 출시가 유력한 상황이다. 갤럭시 노트7을 선 구매했거나 예약했던 사람들이 아이폰7이나 LG전자의 V20 등으로 이동하고 있어 4/4분기 스마트폰 사업부의 판매 실적 부진은 기정사실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갤럭시 노트7에 대한 삼성전자의 대처로 오히려 신뢰감이 형성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주주 시각에서는 신뢰감 상승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고 실적 감소는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눈에 보이기 때문에 기대보다 우려가 더 클 수밖에 없다. 그런 관점에서 삼성전자의 주가 움직임과 함께 외국인들의 수급을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외국인들의 매도가 이어진다면, 부정적 이슈가 장기화하는 것으로 참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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