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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고양이 연쇄 살인사건.. 연극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
의문의 고양이 연쇄 살인사건.. 연극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
  • 김슬아 기자
  • 승인 2016.10.17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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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저 싸이코패스가 분명해" 빌라주민들의 위험한 진실게임

[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싸이코패스를 잡기 위한 위험한 진실게임이 시작된다.

연극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는 빌라의 고양이들이 소리 없이 죽어나가자 주민들이 모여 대책회의를 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은 미스터리 블랙코미디이다. 대책회의에 모인 주민들은 때마침 옆 동네에서 끔찍한 여대생 살인사건이 벌어지자 범인을 찾아 빌라 사람들을 상대로 탐문수색을 한다. 사람들은 빌라 주변의 고양이를 죽인 싸이코패스가 바로 그 살인자라고 추측하며 불안해하고 대책 모임에 오지 않은 301호 빌라의 혼자 사는 수상한 남자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연극은 치밀한 구성과 흥미진진한 사건 전개, 팽팽한 긴장감과 거듭되는 반전, 그 사이를 비집고 터져 나오는 정신없는 웃음으로 누구나 싸이코패스로 취급될 수 있는 현대인의 일상을 성찰한다.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가 선택한 무서운 신예작가 석지윤의 독특한 시선과 감각적인 언어, 묵직한 정치드라마 ‘데모크라시’의 감각적인 연출로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제1회 서울 연극인 대상 연출상을 수상한 이동선 연출의 만남은 관객들에게 ‘정말 웃기고 씁쓸한’ 블랙코미디를 선물할 것이다.

한편 연극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는 오는 27일부터 11월 20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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