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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첫날부터 오작동 추정 사고..‘신기술 메카’ 무색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첫날부터 오작동 추정 사고..‘신기술 메카’ 무색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6.10.19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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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까지 초청한 준공식 당일 사고 ‘망신살’..엘리베이터 유리벽 산산조각 방치

[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테크노돔은 한국타이어 하이테크 기술력의 메카로서 원천기술과 미래 기술력 확보로 타이어를 넘어 오토모티브 산업을 이끌어갈 기술력이 탄생할 곳이다”

한국타이어가 ‘원천기술과 미래 신기술의 메카’라 칭할 정도로 공을 들여 완성한 ‘테크노돔’이 준공 첫날부터 오작동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망신살’을 톡톡히 샀다.

테크노돔 정문 게이트에서 차량 진입을 통제하는 전자식 차단봉이 오작동을 일으켜 차량이 파손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한 것.

설상가상, 한국타이어 측은 서승화 대표이사 부회장 및 조현범 경영본부장 등 경영진과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등 주요 내외빈은 물론 미국, 독일 등 외신 기자들까지 초청된 가운데 열린 준공식 당일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여전히 사고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돼 더욱 구설수를 낳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테크노돔의 지하 1층에 있는 엘리베이터의 벽면 유리는 산산조각 난 채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었다.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입주 전 시험운행 과정에서 파손된 것으로, 수입이 필요한 유리이기 때문에 보수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준공식 첫날부터 발생한 사고 등은 ‘최첨단 시설과 최적의 연구 환경을 갖춰 원천기술과 미래 기술력 확보해 오토모티브 산업 리더로 발돋움 할 것’이라는 한국타이어의 공언을 무색케 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한국타이어 태크노돔은 2664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9만6328㎡(2만9139평)의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인 연구동과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의 레지던스 건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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