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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재인, 4번째 말바꾸기.. 리더십에 강한 의구심 든다”
박지원 “문재인, 4번째 말바꾸기.. 리더십에 강한 의구심 든다”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6.10.20 0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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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비겁하게 ‘문재인 지지자’들 뒤에 숨지 말고 나서라!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새누리당 염동열 수석대변인이 “문재인은 비겁하게 ‘문재인 지지자’들 뒤에 숨지 말고 진실을 밝히라”며 19일에도 ‘문재인 때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한 여권에서 대대적인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에서도 문재인 전 대표의 상황 대처와 리더십까지 문제를 삼고 나왔다.

먼저 새누리당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19일 오전 여의도 소재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전 대표, 진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진실을 말하라”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송민순 전 장관의 회고록에 따라 문재인 전 대표가 주도한 UN 북한인권결의안 북한정권 결재사건이 밝혀진지도 일주일이 다 되어가는 데 당사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비겁한 태도만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연일 집중포화를 퍼붓고 있는 새누리당 염동열 대변인이 19일에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염동열 대변인은 이어 “오늘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유엔 표결 기권 최종 결정은 표결하기 두 시간 전에야 이뤄졌다고 한다. 부처 간 이견으로 최종 결정이 늦어졌다며 당시 상황도 송 전 장관의 주장과 거의 비슷하게 전하고 있다”면서 “이미, 2007년 당시 노무현 정부 청와대 대변인이 11월20일 늦게 기권결정을 내렸다고 한 언론 브리핑 사실도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염동열 대변인은 다시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하고 “인권변호사 출신이란 분이 북한동포의 인권탄압엔 외면하고, 북한정권에 결재나 받는 사건이 확인되었으면, 그 사건이 자신의 소신이었는지 밝히거나 아니면 납득할만한 해명을 해야 한다”면서 “명백한 진실 뒤에 숨어 기억타령이나 하고, 자신에 대한 잘못마저 모르쇠하며 지지자에게만 호소하는 철지난 색깔론 등 구태공세나 펼치고 있는 모습은 대단히 비겁하고 무책임하다”고 문재인 전 대표를 맹렬히 비난했다.

염동열 대변인은 다시 “왜 결재과정에 참여조차 하지 않았던 김경수 의원, 심지어 우상호 원내대표까지 기권 결정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는가, 문 전 대표도 그 이유를 다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이재정 경기교육감을 중심으로 아무리 말맞추기를 하려 해도, 거짓으로 진실을 맞출 수는 없다. 어제 안철수 전 대표는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북한정권 결재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진실을 밝혀야 한다’ 고 말했다. 아울러, ‘인권과 사회적 약자 보호는 이념과 체제를 뛰어넘는 숭고한 가치’ 라며 북한인권결의안에 기권표를 던진 것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사실관계를 설명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19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문재인 전 대표가 이 문제에 대해 계속 3일간 말씀이 바뀌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명확하게 사실을 밝히는 것이 좋다”고 꼬집고 “문재인 전 대표가 진실이 무서워 그 뒤에 숨고 싶겠지만, 모두가 진실을 알고 있고, 문 전 대표가 진실을 말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진실 앞에 겸허한 자세가 지도자의 기본 덕목”이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또한 “문재인 전 대표는 ‘문재인이 가장 앞서가니까 저 문재인이 두려워서 일어나는 일 아니겠는가’라는 말까지 했다. 진실이 두려워 자신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헐리우드액션 같은 비겁한 자세는 당장 그만두길 바란다”고 역시 문재인 비겁론을 들고 나왔다.

박지원 위원장은 “진실을 밝히라고 하는 일은 색깔론도 아니다. 진실에 대한 침묵은 긍정이다. 오늘이라도 문재인 전 대표는 진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진실을 말하고, 역사와 국민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면서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따끔하게 정문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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