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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 "김정은, 신변불안...과음 과식으로 심장력 고위험군 진단"
국정원장 "김정은, 신변불안...과음 과식으로 심장력 고위험군 진단"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6.10.20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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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병호 국정원장은 19일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관련, "신변불안 증세가 커져 최근 행사 일정과 장소를 갑자기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정은 체제의 안정성이 약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원장은 "김 위원장이 폭발물과 독극물 탐지 장비를 해외에서 구입하는 등 주변 경호가 강화됐다"며 "최근 김 위원장은 동선을 숨기고 있다. 특히 지난달 자신에 대한 '참수작전'의 구체적인 내용을 중점적으로 수집하라고 지시했다"고 보고했다.

이 원장은 이어 "김 위원장은 또 북한 정보기관이 한국군과 미군이 공격목표로 선정한 시설과 미 전략폭격기의 파괴력, (참수작전의) 특수부대 규모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에 대해 "2~3일마다 공개활동을 벌여 겉으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과음·과식 등의 식습관과 무절제한 생활로 심장력 고위험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문수지구에 새로 건설된 류경안과종합병원을 현지지도했다고 18일 보도했다.노동신문은 류경안과종합병원이 4층으로 된 외래병동과 8층으로 된 입원실병동으로 이뤄져 있다고 전했다.이날 현지지도에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최룡해, 최태복과 중앙위원회 부장 김용수, 중앙위원회 부부장인 조용원, 리문곤, 국무위원 설계국장인 마원춘이 동행했다.(출처=조선중앙TV)

이어 "김 위원장은 매주 3~4일은 밤새워 술파티를 열고, 한번 술을 마시면 자제를 못한다는 해외공관원의 증언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국감장에서 김 위원장의 남동생인 김정철과 여동생 김여정에 대한 동향 보고도 했다.

이 원장은 김정철에 대해 "권력에서 철저히 소외된채 감시받으며 생활을 하고 있다"며 "술에 취하면 헛것이 보이고 호텔방에서 술병을 깨는 행패를 부리는 등 정신불안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인 여동생 김여정은 간부들의 사소한 실수에도 수시로 처벌하는 등 권력남용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6월 최고인민회의 이후 공개활동이 없는데, 신병 치료 중이거나 임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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