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한국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2승1패의 성적을 거두고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조별리그에서 2연승 후, 첫 패를 당했지만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우려했던 최악의 시나리오다.
같은 시간 바레인이 태국을 3-2로 꺾으면서 한국, 바레인, 사우디는 모두 2승1패(승점 6)를 기록했다.
승점이 같을 경우, 세 팀간 경기에서의 골득실-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세 팀 모두 골득실은 0으로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한국이 밀렸다. 바레인과 사우디는 +4, 한국은 +3이다.
이번 대회는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대회다. 상위 네 팀이 출전권을 갖는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개최국 자격으로 내년 월드컵에 자동 출전한다.
한국은 전반 32분 김건웅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6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을 1-1로 끝낸 뒤, 후반 19분 압둘레라 알암리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안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압박감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면서도 "어려운 상황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이번 대회 역시 내년 U-20 월드컵을 위한 과정의 일부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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