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외로운 서해5도에 문화 향유 프로그램 추진 '박차'
외로운 서해5도에 문화 향유 프로그램 추진 '박차'
  • 박해진 기자
  • 승인 2016.10.20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술위, '2016 신나는 예술여행-문화공감 순회사업' 추진해

[한강타임즈 박해진 기자] 전국 각지에서 예술 프로그램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외로운 서해 5도에도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문화향유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정부3.0에 발맞추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서해 5도의 군 장병,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2016 신나는 예술여행–문화공감 순회사업’을 추진한다.

서해 5도는 북한 인접 지역의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백령도, 우도 이 다섯 개의 섬을 칭한다. 특히 ‘우도’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민간인이 거주하지 않고 출입마저 금지된 지역으로 해군, 해병대 장병들만 근무하고 있는 섬이다.

지난 9월 대청도 공연사진

이에 예술위는 예술단체들과 함께 해군, 공군, 해병대 등 국방부와의 협조를 통해 자칫 무력감에 빠질 수 있는 환경의 ‘우도’에도 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예술위는 뮤지컬, 퓨전국악, 연극, 발레 등 풍부하고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공연을 통해 지난 9월부터 대청도, 백령도, 연평도 등에서 군부대, 마을 주민에게 약 40여회의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외로운 서해 5도의 군 장병과 마을 주민에게 축제의 장과 같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으며, 단체의 ‘놀이사용설명서’를 통해 마을 주민이 추억의 옛 놀이 등 직접적인 참여로 공연을 완성해가는 프로그램을 연평도 주민에게 제공한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신나는 예술여행이 지난 10여 년간 진행되었지만 서해 5도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시행 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특히 우도의 군 장병들에게는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정부 3.0에 맞춰 우리 군대도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이 더 많은 계층에게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 라고 밝혔다.

한편, 2004년부터 시작된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에 찾아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으로 앞으로도 문화사각지대 지속 발굴을 통해 문화소외를 줄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