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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패산터널 총격 사건’ 피의자 성병대 “암살 위험 느껴” 횡설수설
‘오패산터널 총격 사건’ 피의자 성병대 “암살 위험 느껴” 횡설수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10.21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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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오패산터널 총격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성병대(46)씨가 21일 오전 9시20분께 서울 강북경찰서에서 서울북부지법으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으러 가기 위해 모습을 나타냈다.

성씨는 검은 뿔테안경을 쓰고 흰색 와이셔츠 차림으로 경찰의 손에 이끌려 법원으로 향했다.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 시종일관 자신의 주장만을 반복하며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는 등 횡설수설하기도 했다.

성씨는 범행 동기와 관련해 "부동산 사장이 저희 누나에게 소개해준 집에 가면 가스 폭발 사고로 제가 암살될 수 있다"고 말하며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그대로 나타냈다.

또한 숨진 김창호 경감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성씨는 "사인은 의문이 있다"고 주장했다.

성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북부지법 신현범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경찰은 20일 성씨에 대해 살인, 살인미수,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정범죄자에대한보호관찰 및 전자장치부착등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성씨는 19일 오후 6시45분께 서울 강북구 번동 오패산터널 입구 인근에서 총기를 발포해 김 경감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성씨는 시민 2명을 각각 망치로 때리고 오발탄으로 다치게 한 혐의도 있다. 성씨가 같은 날 착용하고 있던 전자발찌를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이용해 훼손한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경찰 조사결과 성씨는 범행 당시 총기 17정, 폭발물 1개, 흉기 7개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성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며 경찰은 1차적으로 확보한 성씨의 진술을 토대로 피해자와 주변인을 추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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