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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말기 암 환자 애끓는 모성애 뭉클
中 말기 암 환자 애끓는 모성애 뭉클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6.10.27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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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중국에서 말기 암 판정을 받은 여성이 자신이 출산한 생후 1개월 된 아이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중국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했다.

26살 린루 씨는 2년 전 골육 암을 선고 받은 뒤 투병생활을 하던 중 올해 초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의료진은 암세포가 확산할 우려가 있다며 아이를 포기할 것을 권유했지만, 린 씨는 아이를 낳기로 결정하고 지난달 1일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아이를 조기 출산했다.

하지만 아이를 낳은 뒤 병세가 급속히 악화됐고 남은 생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안 린 씨는 엄마 없는 세상에서 살아갈 자식을 위해 아이가 자신의 생일 때 볼 수 있도록 축하 동영상을 만들었다.

사진출처 YTN

린 씨가 만든 동영상은 딸의 첫돌에서 25살 생일까지 모두 25편이다.

동영상에서 린씨는 “엄마는 잠시 너의 곁을 떠난다. 아주 먼 곳으로 가. 집에 돌아올 수 없어서 아마 너는 나를 볼 수 없을 거야”라며 “엄마는 너에게 생명을 줬지만, 함께 하지는 못해. 너는 스스로 강건해져야 한다. 알았지?”라며 딸이 씩씩하게 살아가길 당부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인들은 모정의 위대함을 칭송하며 린 씨에게 기적이 일어나 딸이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길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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