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시리아 이들리브주의 하스에서 26일(현지시간) 폭격이 발생해 학생 22명과 교사 6명 등 최소 28명이 사망했다고 유엔아동기금(UNICEF)이 밝혔다. 알자지라는 이번 폭격에 따른 민간인 사망자 숫자를 26명으로 보도하면서, 추후 사망자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앤서니 레이크 유니세프 사무총장은 이날 미들이스트아이 등의 언론에 "비극이다. 분노스럽다. 만일 고의적으로 한 것이라면 전쟁 범죄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는 " 러시아 또는 시리아 폭격기가 하스 마을에서 학교를 포함해 6차례 폭력을 퍼부었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이들리브 지역 반정부 미디어센터를 인용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폭격이 이뤄졌으며, 학생들이 수업을 마친 뒤 하교하는데 로켓이 학교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활동가들은 소셜 미디어에 어린 학생들의 팔이 잘려나간 모습 등 현장의 참혹한 모습을 생생하게 전하는 사진들을 속속 올리고 있다.
외신들은 러시아군이 국제사회의 비난에 알레포 폭격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지난 한 주간 이들리브를 집중 폭격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러시아 당국은 학교 폭격과 관련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즉각적인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제사회의 책임 공방이 되풀이되고 있는 가운데 시리아에서의 민간인 희생자는 계속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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