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 민병대원 차량폭탄 공격 자행
[한강타임즈] 터키 제1야당 부대표가 총격을 당했다.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29일 터키 제1야당 공화인민당의 뷜렌트 테즈잔 부대표가 아이든주 지역구의 한 식당에서 한 남성이 쏜 총에 다리를 맞았다.
피격당한 터키 제1야당 부대표는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범은 총상을 입은 테즈잔 의원을 향해 구호를 외친 후 현장에서 달아났으나 곧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지난 7월 터키에서 군사 쿠데타가 발생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터키는 쿠데타 직후 발효된 국가비상사태를 내년 1월17일까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가운데 터키에서는 테러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0월 9일 오전 터키 남동부 하카리州에 있는 군 검문소에서 쿠르드 민병대원들이 차량폭탄 공격을 자행, 군인 10명과 민간인 8명 등 18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다.
터키정부는 이번 테러에 대응, 즉각적인 군사작전에 돌입키로 했다. 터키 남동부에는 2천만명에 달하는 쿠르드족이 거주중이며 PKK 등 여러 분리독립 민병대들이 30여년간 분리주의 무장투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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