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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아내의 불륜, 전 한심한 남편일까요?” 일본 커뮤니티 달군 감동 실화
[도서] “아내의 불륜, 전 한심한 남편일까요?” 일본 커뮤니티 달군 감동 실화
  • 김슬아 기자
  • 승인 2016.11.02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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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출간

[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전 한심한 남편일까요?” 비통한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 글은 이용자 수가 30만 명을 넘는 일본의 한 거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다. 남자의 고민에 가벼운 기분으로 댓글을 달기 시작했던 네티즌들은 당사자인 ‘GoAhead’의 진실하고 성실한 태도에 감동받아 점차 자신들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며 감정을 공유하기 시작한다.

단 2주 만에 100만 건이 넘는 답글이 달리며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군 소재의 소설이 에이지21에서 출간됐다.

불륜과 이혼을 테마로 아내에 대한 진정한 사랑에 대한 고찰을 담아낸 도서 ‘아내가 바람을 피운다’는 최근 동명의 제목으로 드라마가 방영됐다. 첫 방영에서 2.6%를 기록하며 JTBC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현대사회에 새삼스러울 것 없는 ‘불륜’이라는 소재지만 댓글만으로 이어지는 전개과정은 흥미진진하다. 두 아이의 어머니인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남자의 분노, 슬픔, 그리고 애정의 굴레 속에서 고뇌하는 남성의 세밀한 감정 변화가 독자의 마음을 흔들어놓는다.

도서를 출간한 에이지21은 “남편이라는 이름으로 고뇌하는 남자와 그를 지켜보는 네티즌들이 ‘성숙한 사랑’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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