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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던 회사 영업비밀 빼돌려 유사제품 제작해 판매한 일당 덜미
다니던 회사 영업비밀 빼돌려 유사제품 제작해 판매한 일당 덜미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11.03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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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다니던 회사의 영업비밀을 퇴사 후 몰래 빼돌려 다른 회사로 이직해 유사제품을 제작해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인천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3일 건축용 전열교환기(공기정화 시스템) 설계도면과 견적서, 단가표 등을 몰래 빼내 다른 회사로 이직한 뒤 동종제품을 생산·판매한 전 기술연구소장 A(54)씨 등 7명을 영업비밀 유출 혐의로 불구속 입건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다른 회사에 입사할 것을 공모한 뒤 다니던 회사의 기술연구소 연구소장 등 연구 개발자들로 근무하면서 대표이사와의 경영방침과 처우불만 등의 이유로 퇴사, 이후 제품 제작 핵심 자료를 빼내 유사 제품을 제작해 2년 동안 9억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빼돌린 견적서, 단가표 등 경영상자료를 이용해 피해회사의 기존 거래처에 싼 가격에 납품하는 방법으로 이득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서는 핵심인력 다수가 갑자기 사직을 하거나, 동일한 제품이 거래처에 판매되는 경우 및 제품의 매출이 감소하는 경우에 일단 기술유출을 의심하고 면밀히 살펴볼 것과, 산업기술유출이 의심이 되는 경우 국번없이 112 또는 인천경찰청 산업기술유출수사팀로 신고하거나 가까운 경찰서(민원실)로 방문해 상담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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