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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왕자들도 어림없어’ 태형 선고 눈길
사우디아라비아, ‘왕자들도 어림없어’ 태형 선고 눈길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6.11.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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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이 왕족에게 사형을 선고한 데 이어 이번에는 태형을 선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현지시간) 사우디 일간 오카즈 등 외신에 따르면 형사사건에 연루돼 제다의 교도소에 수감된 왕자가 다른 수감자들과 함께 태형을 받았다.

사우디 당국이 왕자의 태형 선고 사실을 공개하고, 태형 실시 전 건강검진을 실시한 일은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왕자의 신원이나 혐의, 구체적인 태형 횟수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국제인권단체(HRW)는 왕자의 태형이 등과 다리에 가해졌으며, 멍이 남는 일반적인 수준의 형벌이었다고 전했다.

사우디에서 왕족이 사형이나 태형 등 처벌을 받는 것은 매우 드물지만 최근 왕족에게도 엄격한 처벌이 적용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도 투르키 빈 사우드 알카비르 왕자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이는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집행된 왕족에 대한 사형 선고다.

사우디 현지 일부 매체는 이슬람 율법이 만인에게 평등하다는 방증이라고 평했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침체된 사우디 경제에 따른 동요를 잠재우기 위한 방편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번 태형 선고에 대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는 "왕자에게 태형을 선고하는 것을 사람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지 않는다. 사람들은 배가 고프기 시작했다"는 내용의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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