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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순실 게이트’ 문고리 3인방 정호성 前 청와대 부속비서관 조사 중
검찰, ‘최순실 게이트’ 문고리 3인방 정호성 前 청와대 부속비서관 조사 중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11.04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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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청와대 문고리 권력3인방 중 한명으로 알려진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정 전 비서관은 대통령 연설문 등을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전날 밤 11시30분 정 전 비서관을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4일 오전 정 전 비서관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소환해 공무상비밀누설죄 등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

정 전 비서관은 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문고리 3인방' 중 한명으로 최순실씨와 박 대통령을 잇는 연결고리로 지목된 상태다. 박 대통령이 수시로 최씨와 만나거나 상의를 하는데 제약이 있는 만큼 실제 최씨의 국정개입은 비서관들의 접촉을 통해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정 전 비서관은 최씨가 대통령 연설문이나 청와대 기밀문서 등을 사전에 받아보도록 도왔다는 문건유출 의혹을 받고 있다.

최씨의 소유로 추정되는 태블릿PC의 문건 수정자 아이디 'narelo'는 정 전 비서관의 것으로 확인됐으며 "정 전 비서관이 매일 밤 청와대 보고 자료를 최순실씨의 사무실로 들고 왔다"는 증언도 나왔다.

정 전 비서관은 관련자들의 폭로와 언론을 통한 의혹 제기 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관련 의혹을 부인했지만 검찰은 의혹의 실체를 일부 확인한 뒤 정 전 비서관에 대해 출국금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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