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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미인도’ 위작판정에 유감표명
국립현대미술관, ‘미인도’ 위작판정에 유감표명
  • 김슬아 기자
  • 승인 2016.11.04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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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프랑스 감정단이 고(故) 천경자 화백의 작품 '미인도'를 감정하고 위작이라고 판정한 것에 대해 국립현대미술관이 유감을 표명했다.

4일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인도'가 위작이라는 취지의 일부 언론 보도가 나왔으나, 프랑스 감정단이 도출했다는 감정 결과는 종합적인 검증 등을 통한 결론이 아니라 부분적 내용을 침소봉대하는 것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인도 위작' 논란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프랑스 뤼미에르 테크놀러지 팀에 미인도 감정을 의뢰했고, 프랑스 감정팀은 "천 화백의 다른 작품과 비교 분석한 결과 진품일 확률이 0.0002%라는 결론을 내려 사실상 위작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미인도' /사진 출처 뉴시스

이에 국립현대미술관은 "결정적으로 프랑스 감정단은 '미인도'를 이 작품의 국립현대미술관 입수 연도(1980. 4월) 보다 나중에 그려진 '장미와 여인'(1981년)을 보고 그렸다는 결론을 냄으로써 감정 결과의 신빙성을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천경자 화백은 1991년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미인도’를 보고 자신이 그린 작품이 아니라고 주장한 후 법적공방이 이어졌다. 이 작품은 25년간 국립현대미술관 수장고에 있다가 지난달 외부에서 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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