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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국민 95% 朴 대통령 거부..하야만이 답”
노동계 “국민 95% 朴 대통령 거부..하야만이 답”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11.04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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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4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거듭 인정하고 사과한 것과 관련해 노동계는 "진정한 사과는 퇴진이다"며 재차 대통령의 하야를 재차 촉구했다.

한국노총은 성명을 내고 "이번 (대국민담화)발표를 통해 국민은 박 대통령이 총리에게 내치를 맡길 생각도, 퇴진할 생각도 전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진정한 사과는 진실을 밝히는 것이고, 제대로 된 수사는 권력을 놓고 받을 때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안보위기와 경제위기를 들먹이며 국정이 한시도 중단돼서는 안 된다고도 했는데 국정을 중단시킨 장본인은 바로 대통령 자신이다"며 "이미 마비된 국정을 하루라도 빨리 제자리로 돌려놓는 가장 최선은 대통령 하야뿐이며 그것이 국민이 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뉴시스

한국노총은 "더 이상 자리에 연연하는 것은 앞으로 1년4개월 동안 국정을 중단시키겠다는 의미이고, 대한민국을 아노미상태로 만들겠다는 것일 뿐"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이미 국민의 마음에서 지워진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은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사죄란 형식을 빌은 축소조작 기획담화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했다.

그러면서 "검찰수사로 하야 요구를 모면하려는 의도를 드러냈을 뿐이고, 개인사를 들먹이며 동정을 구하는 치졸한 연기까지 곁들여졌다"며 "대통령 자리를 여전히 꿰차고 수사를 받겠다는 것은 진상을 밝히겠다는 것이 아니다. 검찰을 키플레이어로 활용해 진상을 축소하겠다는 조작기획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 수사와 상관없이 이미 국민들에게 대통령이 아니다"라며 "지지율은 역대 최저 5%로 추락했다. 95%의 국민은 대통령 박근혜를 거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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