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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고차시세는 멈춤”, 작년과 달리 강보합세
“12월 중고차시세는 멈춤”, 작년과 달리 강보합세
  • 안병욱기자
  • 승인 2009.12.23 0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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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중고차를 포함한 자동차시장이 전통적으로 비수기를 보이는 시기이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가 제공하는 중고차시세표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위기로 크게 폭락했던 12월과 달리 올해의 중고차시세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한해 동안 대거 쏟아졌던 신차출시와 함께 큰 인기를 끈 YF쏘나타와 캠리, K7등으로 갈아탄 운전자들의 기존 소유차량이 연식이 바뀌기 전에 중고차시장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신차출고가 늦춰지면서 중고자동차의 시장유입도 늦춰지는 것으로 보인다.

 

신모델의 출시로 현재 시장에서 주로 거래되는 연식은 2009년식 신차급중고차보다는 유행에 크게 쳐지지 않아보이는 3~5년 정도 경과된 2005~2007년식을 선호하는 편이다.

 

■ 경차 / 소형차

신차시장이 모닝과 마티즈크리에이티브간 1000CC 경차대결로 인기를 모으는 가운데, 중고차시장은 2007년식 경차가 인기가 높다. 2007년식 중고차를 기준으로 마티즈 500만~600만원, 모닝 700만~800만원대를 유지하며 강세다. 준중형은 터줏대감 아반떼를 제외한 모든 브랜드가 최근 1년사이에 신모델이 출시되었는데, 신모델은 신차보다 최근 유행하는 디자인과 경제적 가격으로 인기가 높다. 2008년식 포르테는 1200~1350만원대에, 아반떼HD 2008년식은 1100~13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기존 모델은 저렴한 구입비용으로 인기가 높은데 SM3 2007년식이 800~900만원대, 5년을 넘긴 아반떼XD도 2003년식이 600~700만원 선에서 꾸준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반면 베르나, 클릭, 프라이드 등의 소형차는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베르나 2007년식이 700만~780만원대에 거래되며 경차인 모닝 수준까지 내려온 상태다.

 

■ 중형차

중형차는 1000만~1300만원대 거래량이 많다.

로체 이노베이션, NF쏘나타 트랜스폼, SM5 임프레션 등 최근에 페이스리프트되어 출시된 모델보다는 비슷한 디자인에 가격대가 150~300만원가량 저렴한 로체 어드밴스, NF소나타, 뉴SM5의 인기가 높다. 가격대는 로체 어드밴스가 1200~1300만원중반, NF쏘나타가 1300~1400만원 중반, 뉴SM5가 1350~1500만원 초반대에 형성되어 있다.

 

■ 대형차

기아 K7 출시에도 불구하고 그랜저TG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그랜저TG 2007년식 중고차시세는 1700~2100만원 사이에 형성되어 11월에 비해 20~30만원 정도 소폭 하락했지만, 에쿠스, 제네시스 등 고급 대형세단과 비교하면 상당히 선전하는 모습이다. 이에 비해 에쿠스, 제네시스, 체어맨, 오피러스가 포함되어 있는 대형 고급세단은 연식변경을 앞두고 거래가 상당수 줄어들며, 중고차가격대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뉴에쿠스 2007년식은 2700~3000만원 초반, 뉴오피러스 2007년식은 2600~3000만원대에서 주로 거래되고 있다.

 

SUV / RV
작년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가장 상반된 모습을 보이는 차종은 바로 SUV / RV다.


디젤파동과 금융위기로 크게 고전하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안정된 경유가격과 신모델 돌풍으로 인기가 높다. 싼타페의 경우 2006년식은 되어야 1800만원대에서 구입이 가능하고, 신모델인 투싼IX와 쏘렌토R은 매물이 시장에 유입되자마자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카즈의 성진 마케팅담당은 “신모델이 다수 출시되면서 2008년식 이후 신차급중고차 보다는 단종되기 직전 모델의 인기가 많은 편이며, 중소형은 800만원이하, 중형은 1300만원이하, SUV는 1500만원대 차량의 거래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고 전했다.

 

안병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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