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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소쇄원서 풍류정원 달빛공연 ‘추풍만월’ 펼쳐
오는 12일 소쇄원서 풍류정원 달빛공연 ‘추풍만월’ 펼쳐
  • 박해진 기자
  • 승인 2016.11.08 2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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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쇄원 48영 중 가을정취 담은 3가지 장면 재연 및 소쇄원 무료입장 가능

[한강타임즈 박해진 기자] 담양 소쇄원에서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전통 국악공연이 열린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2일 오후 6시 담양 소쇄원에서 풍류남도나들이사업의 하나로 ‘풍류정원 달빛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광주시립국극단이 ‘추풍만월(秋風滿月)’을 주제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첫 번째 무대는 박무성, 이미소 단원이 판소리 춘향가 ‘이별가’를 선보이고, 이소리 단원이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 해금연주와 함께 이혜인 시인의 ‘가을바람편지’를 낭송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 모습 사진

이어 황소희 단원이 ‘가을의 춤’을 주제로 전통무용공연을 선보이고 정선심, 이은비, 양재남, 박무성 단원이 우리 대표 남도민요인 흥타령을 노래하고, 대금독주곡인 ‘청성곡’ 연주를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관객과 함께 진도아리랑 등을 부르는 달빛어울림 공연으로 이날 공연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공연에 앞서 조선시대 당대 최고의 석학들인 양산보, 김인후, 김윤제가 등장해 소쇄원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소쇄원 48영’ 중 가을정취에 어울리는 ▲제23영 ‘긴 섬돌을 거닐며’를 표현한 ‘수계산보’ ▲제27영 ‘낭떠러지에 흩어져 자라는 소나무와 국화’를 표현한 ‘산애송국’ ▲제44영 ‘골짜기에 비치는 단풍’을 표현한 ‘영학단풍’ 등 3가지 장면 재연을 통해 소쇄원의 의미와 주요 공간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환벽당 추구학당 모습 사진

 광주시립국극단은 지난 1989년 광주와 한국의 전통국악예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300여 회의 국내 공연과 일본·미국·중국 등 다수의 해외 공연에 참가하여 전통 남도소리의 계승 발전과 함께 국악인의 저변확대에 힘쓰고 있다. 

풍류남도나들이 상설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소쇄원·식영정·환벽당에서 진행되고 있다. 같은 날 소쇄원에서는 오후 4시 대금 체험 및 공연 관람이 가능한 ‘광풍풍류학교’, 식영정에서는 오후 2시 선비복 체험과 사진 콘테스트인 ‘식영선비풍류체험’이 진행된다. 또한, 환벽당에서는 오후 3시30분 한자와 인문교육 ‘환벽추구학당’과 사군자 그리기 강의 및 체험 ‘환벽서화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체험행사는 무료이며, 현장에서 직접 체험이 가능하다.

한편, 풍류남도 나들이 사업은 광주광역시, 광주 북구, 전남 담양군이 함께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해 우리나라 대표 명승이자 가사문학의 산실인 광주 환벽당, 담양 소쇄원·식영정 등 무등산 자락 누정과 인근 마을을 중심으로 펼치는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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