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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언론이 반대 시위 선동해”
美 트럼프 “언론이 반대 시위 선동해”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6.11.1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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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는 지난 8일 치러진 대선 결과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는 것과 관련해 언론이 이를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CNBC, 폴리티코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매우 투명하고 성공적인 대선이 실시됐다"며 "그러나 언론의 선동으로 전문 시위꾼들이 시위에 나섰다. 매우 불공정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가 지난 8일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주요 도시에서 수천명의 시위자들이 "(트럼프는) 나의 대통령이 아니다(Not my president)"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트럼프 캠프의 켈리엔 콘웨이 선거대책 본부장은 10일 트위터에 한 시위 참가자가 "싸워야 한다"고 말한 CNN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대통령이나 힐러리가 시위를 단속해야 한다"고 전했다.

콘웨이 본부장은 "트럼프는 모든 미국인들의 대통령이 될 능력이 있고 이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콘웨이는 "트럼프는 대통령으로서 자신과 뜻을 같이 하지 않는 사람들과도 같이 일하려는 의지를 보였다"며 "누군가에게는 자기반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0일 트럼프 반대 시위는 보스턴, 로스앤젤레스, 뉴욕, 필리델피아, 워싱턴DC와 같은 대도시에서 벌어졌으며 환경 운동가, 이민자의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들까지 대열에 합류하면서 시위 규모가 점차 확대됐다.

대부분의 시위자들은 평화적인 시위를 벌였지만 일부 시위자는 트럼프 모형물을 불태우는 등 과격 시위를 벌였고, 10일 미국 전역에서 최소 124명이 경찰에 연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