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인근 지하철역 12곳 이용한 시민 총 154만7,555명
[한강타임즈]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 주최 측이 추산한 100만 명이라는 숫자가 지하철 승객 통계로 증명됐다.
12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이번 집회의 참가 인원은 주최 측 추산 약 100만 명(경찰 추산 26만 명)으로 지난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주최 측 70만명, 경찰 8만명)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100만 명의 시민이 참가했다는 주최 측의 추산이 지하철 이용 통계로도 확인됐다.
13일 서울시는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인근 지하철역 12곳을 이용한 시민은 총 154만7,555명(승차 73만6,332명·하차 81만1,22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토요일 평균 이용객 70만1,458명(승차 35만6,070명·하차 34만5,388명)보다 84만6,097명 증가한 것이다.
지하철이 아닌 전세버스나 고속버스, KTX, 시내버스, 자동차 등을 이용해 집회장 인근을 찾은 시민까지 포함하면 100만 명 이상이 참석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서울행 기차표는 거의 매진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전세버스가 동났다. 전세버스가 몰리면서 버스전용차로에서 수십 km 정체가 이어지는 진풍경도 벌어진 바 있다.
또 경찰은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광화문에 90만명이 몰린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당시 사진과 비교해도 비슷한 규모의 인원이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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