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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 '잡석과 진흙을 다져 불 지피는 방식' 가치 높아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 '잡석과 진흙을 다져 불 지피는 방식' 가치 높아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6.11.13 2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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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예고

[한강타임즈] 통일신라 시대 석탑 변화 양상을 간직한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은 1980년 이전까지는 기단부와 탑신부의 일부 부재가 소실된 채 방치되어 있다가 1980년에 남은 부재들을 활용해 복원됐다. 

특히 신라석탑 기초부의 형식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조사를 실시한 점과 그 형태가 정연하고 적절한 비례감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크다.
 
또 잡석과 진흙을 다져 불을 지피는 방식으로 한 단이 완성될 때마다 굳히면서 쌓아나가는 기초부의 판축 축조방식을 사용한 점이나 기단부 적심내에서 지진구가 출토된 점 등 특이하고 학술적인 의미가 있어 한국석탑에 관한 연구에 실증적 자료로서 그 가치가 더욱 크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에 대하여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한다.

이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 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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