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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선수는 그라운드 위 카리스마 넘치던 모습과는 달리, 다소 긴장한 듯 쑥스러워하며 어색한 말투로 일관해 DJ 컬투를 애먹였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모습조차 그만의 솔직한 매력으로 어필되었다.
이날 김태균 선수는 아버지 덕에 느닷없이 야구를 시작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균 선수는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초등학교 2학년 때 시작하게 되었다”며 “수업 도중이었는데 정말 느닷없이 교실로 들어온 아버지가 담임선생님과 얘기를 나누시더니 나를 교장선생님께 인사시켰다. 그리곤 바로 전학을 갔다”며 지금도 의아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김태균 선수는 “교장선생님께서도 손 좀 보자고 하시더니 선동열처럼 되라는 한마디를 남기셨다”며 영문 모를 그날의 기억에 대해 털어놓았다.
또 그의 고유의 등번호 52번을 고른 이유에 대해 묻자, 그 역시 아버지가 골라주셨다며 “둥글둥글해서 복이 안 빠져나가는 숫자라고 하셨다. 롯데 지바 팀에서 10년 차 선수가 이 번호를 쓰고 있었는데 계약할 때 말해서 번호를 받았다”고 미안해해 다시 한 번 현장을 웃음에 빠트렸다.
한편 김태균 선수는 과거 서러웠던 시절에 자신을 믿어주었던 이정훈 코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김태균 선수와의 솔직담백한 시간은 오는 29일(화) 밤 9시 SBSE!TV(www.sbsetv.com) TV컬투쇼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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