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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세월호 7시간, 朴대통령 왜 안 밝히나 이해가 안 된다"
김광수 "세월호 7시간, 朴대통령 왜 안 밝히나 이해가 안 된다"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6.11.15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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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은 15일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성형시술을 받았다는 일각의 의혹제기에 대해 "온갖 설이 난무하는 세월호 7시간에 대해 대통령이 낱낱이 밝히면 의혹이 사라질 것"이라고 특검, 국정조사를 통한 진상규명을 경고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왜 안 밝히나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결산특위 질의에서 제가 집요하게 추궁했지만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청와대 관계자들은 의혹을 부인하고 누구 하나 납득할 만한 답변을 못 내놨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시간대별 대통령의 조치사항에 따르면 4월16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50분까지 2시간20분간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실과 안보실에서 8차례에 걸쳐 보고를 받았지만 지시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세월호 같은 국가재난 상황에서 대통령을 본 사람이 없고 어떤 지시도 없었다. 무슨 일을 했느냐"며 "7시간 만에 나타난 대통령은 '구명조끼를 입었는데 왜 발견하기 어렵냐'라고 엉뚱한 질문을 했다"고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의문의 7시간 동안 제대로 된 보고선상에 없었음을 꼬집었다.

그는 "그래서 대면보고와 지시를 못한 이유가 따로 있냐고 의혹이 나오고 성형시술, 프로포폴 시술 의혹이 나오는 것"이라며 "국정농단이 보건·의료 분야에까지 손길을 뻗치고 끝이 어디인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국정농단 주범인 최순실의 단골의사 김모 원장이 대통령 주치의도 모르게 자문의사로 임명되고 심야 독대치료 의혹이 나온다"며 "김 원장의 거짓으로 의혹이 커진다. 차움병원의 진료기록을 보면 최순실과 정유라의 기록 허위기재 의혹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진실은 자명하고 손바닥으로 하늘은 못 가린다"며 "어설픈 변명으로 국민을 속일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말라. 사라진 7시간의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대통령의) 직무유기가 음모론으로 번지고 있다. 박 대통령은 100만 촛불의 민심을 읽고 이제 답해야할 때"라며 "모든 국정에서 손을 떼고 물러나라. 이제 시간이 없다. 그렇지 않으면 국회는 탄핵 절차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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